익산시 어린이영어도서관이 지난 23일 진행한 종이컵 인형극 ‘Zeralda’s Ogre(제랄다와 거인)’가 많은 어린이 및 학부모들의 호응 속에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이번 공연은 1998년 어린이문학의 노벨상이라고 불리는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상을 수상한 프랑스의 동화작가 토미 웅거러의 ‘제랄다와 거인’을 각색한 1인이다.
요리 천재 제랄다와 어린아이를 잡아먹는 식인거인의 운명적인 만남을 일상생활에 쓰이는 종이컵을 이용하여 재현해 음식의 소중함을 일깨워줬다.
이날 공연에 참여한 100여 명의 어린이 및 학부모들은 배우의 연기와 생동감 있는 종이컵 인형의 표현력에 큰 감동을 받았다.
특히 공연 내내 영어와 한국어 대사를 병행 진행해 영어를 자연스럽게 접할 수 있는 시간이 됐다.
도서관 관계자는 “종이컵을 활용한 영어 인형극을 통해 영어에 대한 두려움을 없애고 어린이영어도서관 이용 활성화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