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 지역 농가에 안정적인 판로를 제공하고 기업들에게는 신선한 농산물을 공급하기 위해 추진한 계약재배가 수확의 결실을 맺고 있다.
20일 익산시에 따르면 원료농산물 계약재배 협약을 맺은 ㈜전라도흥부식품(대표 김영섭)·㈜남양식품(대표 김한철)이 이번 주 여산면 일대에서 가을배추를 수확하고 있다.
익산시는 지난 6월 협약을 맺고 여산농협을 통해 ㈜남양식품과 (유)전라도흥부식품의 원료농산물 공급이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제반 편의를 지원하고 여산농협은 가을배추 재배에 관심을 갖는 농가를 조직하고 교육하는 등 농가를 관리해 80,000㎡의 면적에서 생산된 원료 농산물(배추)을 수확하게 됐다.
앞으로도 지역 소재 식품기업들은 양념류를 포함해 계약재배 품목과 규모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지역 농산물 구매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
익산시 관계자는 “지역 식품기업들의 농민들과 상생하고자 하는 마음에 감사드리며 계약재배를 통해 안정적인 농가 소득에 일조하고 식품기업이 신뢰할 만한 원료 확보에 도움이 되는 등 기업과 지역농업의 좋은 상생협력 모델이 되고 있다”며 “내년에도 사업이 확대되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익산시 오산면 만석길에 위치한 (유)전라도흥부식품은 2011년 7월 설립하여 각종 김치를 학교급식 및 풀무원 등에 납품하고 있으며 오산면 군익로에 위치한 ㈜남양식품은 1982년 7월 설립하여 학교, 병원, 외식업체에 각종 김치 및 절임배추 등을 공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