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회 가람 시조 문학상에 정수자 씨의 “사막풀”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가람시조문학 신인상에는 김영란 씨의 “헛꽃의 존재론”이 수상했다.
가람 이병기 선생의 고귀한 정신을 기리기 위한 제11회 가람 시조 문학제와 제11회 전국 가람 시조 백일장이 지난 16일 가람기념사업회(회장 양점숙) 주관으로 개최됐다.
이번 문학제에서는 “가람시조와 사설시조 바로 읽기”라는 주제로 세미나가 함께 열렸다.
오후에는 학생과 일반시민을 대상으로 전국가람시조백일장이 열려, 초‧중‧고 학생들은 “3.1운동, 대한민국, 거울”, 대학생과 일반부는 “의자, 알바생”이라는 시제를 두고 열띤 창작의 시간을 가졌다.
전북서부보훈지청 관계자는 “일제시대 우리의 언어와 문화를 지키고자 목숨을 걸었던 독립운동가이자 한국 현대시조의 태두인 가람 이병기 선생의 정신을 계승하는 백일장에 많은 청소년과 시민들이 참여해 매우 뜻 깊게 생각한다. 향후에는 더 다양한 콘텐츠를 발굴해 선생의 업적을 기리고 이어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전국 가람시조백일장의 수상작들은 심사를 거쳐 오는 28일 익산시립모현도서관에서 시상식이 열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