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과 영남의 합창단이 함께 호흡을 맞춰 양 지역에서 교류 공연을 하는 뜻깊은 자리가 마련돼 눈길을 끌고 있다.
익산예술의전당은 경북 안동문화예술의전당과 오는 14일 익산예술의전당 대공연장에서 합동공연인 ‘청춘합창단’ 정기연주회를 무대에 올린다.
이번 공연은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의 지원을 받아 진행하고 있는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으로 안동에서는 지난 2일 안동예술의전당에서 공연된 바 있다.
양 지역에서 운영해 온 ‘청춘합창단’은 문화체육관광부 공모사업 선정을 통해 각 지역에서 실기와 면접 등 분야별 오디션을 거쳐 선발된 40세 이상 시민들로 구성돼 있다.
이번에 무대에 오르는 합창단원은 총 108명으로 익산 청춘합창단 45명, 안동 청춘합창단 63명이 환상의 호흡을 맞춘다.
공연에 참여하는 합창단원들은 “청춘합창단 활동을 통해 개개인의 자아실현과 성취감을 맛볼 수 있고 호남과 영남이 호흡을 맞춰 공연을 한다는 점에서 나름대로 자부심도 느끼게 된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호남과 영남의 합창단이 함께하는 자리인 데다 아마추어 중장년층의 꾸준한 연습을 통해 들려주는 하모니여서 관객들에게 적잖은 울림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공연은 무료공연이며 공연티켓은 익산예술의전당, 솜리문화예술회관, 모현도서관, 부송도서관, 영등도서관 등에서 수령할 수 있다.
공연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익산예술의전당(063-859-3754)으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