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발한 문화교류를 통해 두 도시의 우호를 증진해 가고 있는 익산과 목포의 음악인들이 올해에는 익산시민들에게 가을 밤의 낭만을 듬뚝 느낄 수 있는 협연을 선사한다.
양 지역 음악인들은 지역문화교류사업의 일환으로 11월 2일 오후 7시, 익산 예술의 전당에서 ‘익산-목포 교류음악회’를 연다.
이번 공연은 (재)익산문화관광재단(대표이사 장성국)이 주최하고 익산음악협회와 목포음악협회의 협력으로 성사되었다. 익산 룩스필하모닉오케스트라(지휘자 조상익)의 연주에 목포 성악가(테너 김영문, 바리톤 김경돈, 소프라노 이찬순)가 호흡을 맞추며, <Besides You – 곁으로> 라는 주제로 펼쳐져 익산과 목포 양 도시가 곁으로 다가간다는 뜻을 담고 있다.
목포음악협회 정영섭(성악가)씨의 사회로 진행되는 이번 공연에는 ‘목련화’, ‘그리운 금강산’, ‘향수’ 등의 익숙한 가곡과 더불어 한 대의 피아노를 두 사람이 연주하는 ‘Kozeluh Piano concert for 4Hands’, 두 명의 플루티스트가 연주하는 ‘Rigoletto Fantasie for Two Flutes, Op38(F.Doppler)’ 등의 품격 있는 클래식 음악도 선보일 예정이다.
익산음악협회와 목포음악협회가 공동으로 주관하는 이번 공연은 익산에서 열리고, 2020년 공연은 목포에서 열리게 된다. 올해 익산과 목포는 음악교류뿐만 아니라 시각예술가들의 교류전시로 이미 활발한 교류를 해온 바 있으며, 앞으로 양 도시가 다양한 분야에서 지속적으로 교류하고 공동 발전하는 계기로 만들어가고자 한다.
재단 관계자는 “이번 공연은 곁에 두고 싶은 누군가와 함께 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준비했다”며, 국화 향이 가득한 익산에서 가을 밤 낭만을 만끽하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공연 문의는 (재)익산문화관광재단 문화예술축제팀(063-843-8817), 룩스필하모닉오케스트라(010-6659-23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