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유라시아 대륙철도 진출을 위한 초석 마련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익산시는 28일 시청 회의실에서 정헌율 익산시장, 시의원, 관계공무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국제철도시대에 대비한 국제역 구축전략 연구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용역은 남북철도가 연결되면 익산역이 국제역으로서의 역할을 선점·수행할 수 있도록 장기적인 로드맵을 수립하고, 대륙철도 거점역으로 익산역의 가능성에 대한 논리 근거를 마련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연구용역은 협상에 의한 계약으로 추진됐으며 공고와 제안서 평가,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등을 거쳐 (사)대중교통포럼이 최종 선정돼 6개월 동안 용역을 수행한다.
주요 용역 내용은 △국제철도 관련 국가계획 및 국내·외 현황분석 △익산역 국제역 구축의 의미 및 필요성 △국제역 조성방안 수립 및 단계별 로드맵 제시 △대륙철도 거점역 구축을 위한 정책 제안 등이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사)대중교통포럼의 김시곤 교수로부터 대륙철도 거점역으로 익산역의 가능성과 용역 수행에 따른 과업수행 방안에 대한 설명을 듣고 참석자들과 질의응답하는 시간을 가졌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이번 연구용역은 유라시아 대륙철도 진출을 위한 초석”이라며 “장래 국제철도망 국가계획에 부응하고 국제역 구축을 위한 단계별 로드맵이 제시돼 우리시가 추진하는 대륙철도 거점역 추진사업의 촉진제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익산시는 지난 23일 용산역 ITX3회의실에서 철도정책포럼 창립 및 정기회의를 개최해 전국의 각 분야 전문가들을 포럼위원으로 위촉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