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궁축산인협의회가 17일 주교제 생태습지에서 대대적인 정화활동을 벌였다.
이날 왕궁축산인협의회 및 녹색환경과 직원 20여 명은 최근 잇따른 태풍으로 인해 주교제로 떠밀려온 각종 쓰레기와 부유물질 등 약 2톤 가량을 수거했다.
또한 주교제 오염방지와 수질개선을 위해 축산농가 스스로 무단방류 등 오염행위 근절을 위한 결의를 다졌다.
양석호 왕궁축산인 대표는 “아프리카 돼지열병으로 인해 지역 축산농가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왕궁정착농원 환경개선사업의 상징인 주교제 생태습지 정화활동을 통해 새만금 수질개선을 위해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주교제 생태습지는 새만금 상류 왕궁축산단지에 위치한 저수지로 현재 약 100여 농가가 돼지 10만여 두를 기르고 있어 다른 어느 곳보다 오염에 취약해 지속적인 관심과 관리가 필요한 지역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