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품질 친환경 육계사료 전문 생산업체인 ㈜체리부로 사료사업본부 익산공장이 지속적인 악취저감사업을 통한 악취문제 해결에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체리부로 익산공장은 최근 총 10억원을 투자해 최신식 복합악취방지설비 도입을 결정하는 등 지역주민을 위한 쾌적한 생활환경 조성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 있다.
27일 익산시 등에 따르면, 익산 제1산업단지 내에 위치한 체리부로 사료사업본부 익산공장은 연간 12만~15만톤의 배합사료와 가루사료를 생산하는 사료공장으로 현재 악취방지설비 3기가 가동 중이다. 하지만 반경 1km 이내에 10개 아파트 단지와 일반 거주지가 모여 있을 만큼 지리적으로 가까워 악취 관련 민원이 다수 발생했다.
체리부로 사료사업본부 익산공장은 악취 해소를 위해 몇 년 전부터 악취방지시설 교체를 검토해왔다. 그러나 시설 용량과 실효성, 보증 등 여러 부분에서 만족할 수 있는 최신식 설비시설을 찾지 못해 시간이 지체되는 등 어려움을 겪었다.
이후 최신식 복합악취방지설비(1~3호기 통합연결)에 대한 검토를 끝내고 도입을 결정했지만 이번에는 기존 설비보다 큰 설비 규모가 발목을 잡았다. 기존 면적보다 넓은 면적이 필요한 복합악취방지설비의 안전상 문제로 설계 변경이 고려되기도 했다. 그러나 설계 변경 시 악취방지설비의 성능이 크게 저하될 수 있다는 시청 관계자와 전문가의 의견에 따라 생산량 감축에도 불구하고 신제품 생산 준비 중인 EP라인의 과감한 철거를 통해 신규 악취방지시설을 설계 원안대로 설치하기로 했다.
체리부로 사료사업본부 익산공장은 지난 2018년 2회 연속 악취배출 허용기준을 초과하며 과태료 및 기소유예 처분을 받았다. 2019년 3월에는 개선명령을 받고, 4월 개선계획 관련 협의를 지속한다는 내용의 자체개선계획 자료를 제출하며 악취저감 제고를 위한 실질적인 방안을 강구했다. 그러나 여름철인 6월과 7월, 기온 상승으로 악취가 더욱 심해지면서 악취방지설비 3기가 배출허용 기준을 넘어서자 지난 8월 악취방지설비 1호기에 연결된 생산시설에 대한 조업정지가 확정됐다.
이에 체리부로 사료사업본부는 이 같은 악취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총 10억원을 들여 최신식 복합악취방지설비 도입하기 했다.
또한 이번 최신식 복합악취방지시설 도입과 더불어 개선계획 실행을 성실히 이행해 악취문제를 해결하고 지역주민을 위한 쾌적한 생활환경 조성에도 이바지하겠다는 방침이다.
체리부로 사료사업본부 관계자는 “지역주민의 악취에 대한 고충에 대해 사과드리며 하루라도 빨리 해결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계속 정부기관과 유기적인 협조를 이어 나가겠다”며 “이번 최신식 악취방지설비 교체로 인해 악취배출허용기준 이하의 확실한 악취관리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신규 악취방지설비는 생산라인 전체가 연결되어 악취허용기준 초과로 행정처분을 받을 경우 공장 전체 가동에 문제가 발생하는 만큼 당사로서도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