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농업인대학이 미래농업을 선도할 전문농업인을 육성하는 산실로 자리매김했다.
농업기술센터가 운영 중인 농업인대학은 지난 2008년 개설돼 올해로 12년 째 맞춤형 전문 교육을 실시하고 있으며 지금까지 1,114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 농업 트렌드 반영한 교육…이론·실습 병행
3월 입학식을 시작으로 8개월 간 운영되는 익산농업인대학은 매주 1회 4시간씩 총 25강좌로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올해는 곤충산업과 온라인마케팅, 농산물가공반 등 3개 과에 100명의 신입생이 선발됐으며 이들은 학과별 특성에 맞는 이론교육과 함께 체험, 견학 등 실습을 병행하는 종합교육과정을 거치게 된다.
특히 농업인대학은 최근 농업의 트렌드를 반영해 생산은 물론 유통, 마케팅, 가공, 체험까지 어우르는 6차산업 교육으로 농업의 부가가치를 높이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품질 좋은 농산물 생산 노하우부터 소비자 욕구에 맞는 가공상품 개발, 농촌체험, 농가맛집 등 농가소득을 최대화 할 수 있는 내용의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다.
# 깐깐한 학사관리, 교육생 만족도 90%
전문 교육 프로그램으로 진행되는 만큼 교육생들의 학사과정도 엄격하고 깐깐하게 관리되고 있다.
매년 전국 최고의 강사 50~60여명이 출강하고 있으며 농촌진흥기관과 각종 연구소, 신지식농업인 등 분야별 최고의 전문가들이 참여해 교육생들과 함께하고 있다.
교육생은 75% 이상의 출석률과 평가시험을 거쳐야 수료할 수 있으며 까다로운 조건에도 불구하고 매년 교육생들의 수료율은 90%를 기록하고 있다.
이 같은 우수한 시설과 강사풀, 질 높은 교육 서비스로 매년 상반기와 하반기에 실시하는 설문에서 교육생들의 만족도가 90%로 높게 나오고 있다.
# 졸업 후‘선도농업인·농업발전 거버넌스 역할’ 톡톡
교육을 마친 수료생들은 농업CEO 또는 농업인들에게 선도 농업기술과 효과적인 마케팅 요령 등을 전파하는 현장 컨설턴트로 활약하고 있다.
또한 타 지역 농업인 교육에 출강하거나 행정과 거버넌스를 구축해 지역농업발전을 위한 활동을 활발하게 이어가고 있다.
아울러 수료생들을 중심으로 농업기술센터가 운영하는 작목별 농업인연구회를 조직해 정보교류와 자체교육도 실시하고 있다.
이를 위해 농업기술센터는 수료생들의 정보습득 등을 위해 품목별 단기 교육을 실시하는 등 지속적인 사후관리에도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정헌율 익산시장은“농업인대학은 졸업생들이 지역 농업을 이끄는 리더로 활약하는 등 전문 농업교육의 산실로 자리매김해 가고 있다”며“앞으로도 역점품목을 중심으로 교육 프로그램을 적극 운영해 최고의 농업인을 양성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