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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광대병원 김태현·전형구 교수 연구팀, 추계학술대회 우수구연상 수상

‘응급 담낭 절제술이 어려운 환자에서 내시경적 경유두 담낭 배액술의 유용성과 안정성’ 연구 결과 발표

등록일 2019년09월25일 14시20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원광대학교병원(병원장 윤권하) 김태현·전형구 교수 연구팀이 지난 21일 제주도 롯데호텔 크리스탈볼룸에서 개최된 대한췌장담도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우수구연상’을 수상했다.

 

연구팀은 이번 학술 대회에서 ‘응급 담낭 절제술이 어려운 환자에서 내시경적 경유두 담낭 배액술의 유용성과 안정성 (Endoscopic trans-papillary gallbladder drainage for management of the patient with acute calculus cholecystitis who was unsuitable for urgent cholecystectomy)’ 이란 제목의 연구 결과를 발표해 그 우수성을 인정 받아 수상자로 선정되었다.

 

이 논문은 급성 담석 동반 담낭염의 주된 치료는 복강경을 이용한 담낭 절제술이 주요 내용이었다. 그러나 고령, 기저 질환 등으로 수술이 어려운 환자의 경우도 피부를 통한 담낭에 배액관을 삽입하는 경피적 담낭 배액관 삽입술이 일반적으로 시행되고 있었다. 이러한 경피적 담낭 배액관 삽입술은 담즙 유출, 혈흉, 기흉, 시술 관련 통증 등이 발생할 수 있으며, 특히 배액관을 피부 밖으로 유지하고 있어야 하기 때문에 환자 삶의 질이 매우 저하 될 수 있다는 단점이 있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를 통해 이러한 담낭 절제술이 어려운 환자에게 경피적 담낭 배액관 삽입술이 아닌 췌담도 내시경을 이용한 담낭 배액술을 시도하였고 높은 기술적, 임상적 성공률을 도출했다. 특히 시술이 어려웠던 환자 중 일부는 디지털 췌담도 전용 내시경 스파이 글래스 DS (SpyglassTMDirectVisualizationSystem)를 이용하여 성공적으로 시술이 이루어진 연구에 대해서는 많은 관심을 받았다.

 

원광대학교병원 췌담도내과 연구팀은 “인구가 고령화되면서 급성 담낭염으로 수술이 불가능한 환자의 수가 점차 늘어날 것으로 생각되며 이러한 방법으로 담낭 배액술이 이루어 진다면 환자의 삶의 질과 치료에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고 밝혔다. 연구팀의 김태현 교수는 대한 췌장담도학회 교육이사, 대한 소화기내시경학회 초음파내시경 위원회 위원장, 전형구 교수는 대한 췌장담도학회 질관리 위원과 대한 소화기내시경학회 진정 위원 등으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정명열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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