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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 소통뉴스 10대 뉴스

등록일 2007년12월28일 00시00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조폭방불 기자들 사법처리
익산시청을 출입하는 8개 지방일간지 기자들이 익산시의 예산으로 개최되는 '돌문화축제'로부터 3년 동안 매년 400만원씩 홍보비조로 뜯어내 광고도 게재하지 않고 편취, 벽두부터 검찰조사를 받았다.
또 이들 일부 기자들은 특정건설업체로부터 수년 동안 수차례의 공갈 협박으로 수천만원의 광고료를 갈취한 뒤 광고를 게재하지 않는 등 범법 혐의로 2명이 구속되고 1명이 불구속되는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했다.
새청사 건립 추진-중단 지역여론 분열
이한수 시장은 취임 직후 새청사 건립에 따른 입지선정 등의 용역을 발주, 주민여론 수렵도 없는 사업추진에 대한 시민적 반발과 열악한 시 재정에 따른 시기상조론 및 구도심과 북부권 주민들간의 갈등을 초래했다.
이에따라 李시장은 지난 10월 5일 “새청사 추진을 전면 중단하겠다”고 전격 발표, 익산시의회가 “새청사를 계속 추진하라”는 내용의 성명서를 만장일치로 채택하는 등 의회와 시장간의 갈등이 야기됐다.
웅포골프장 사기극 파장
익산시는 “웅포에 세계적인 수준의 골프장을 조성해 골프월드컵을 개최하는 등 익산을 골프 메카로 개발하겠다”며, 관광개발이라는 미명하에 골프장 입지 토지를 강제 수용했으나, 익산시가 용도지가보다 턱없이 낮은 가격으로 웅포골프장(웅포관광개발)측에 매각하는 등 2백억원대 특혜의혹을 낳았다.
또, 익산시와 웅포골프장은 “골프월드컵 유치가 확정됐다”며, 개발의 당위성을 내세웠으나 결국 사실무근의 사기극으로 드러났고, 골프장을 33홀로 증설하면서 골프학교와 연수원 부지를 대폭 줄여 골프 메카 익산의 꿈은 좌절되고 웅포골프장은 한 낱 영리목적의 시설로 전락했다.
특히, 웅포관광개발은 골프장 조성과정에서 과도한 발파작업을 강행하여 수백가구의 주변 가옥을 파손하고도 땜질식 보수를 앞세워 피해주민대책위의 정상적인 보상 요구를 1년여 동안 묵살해 왔으며, 익산시와 웅포관광개발, 피해주민대책위 등 3자간에 합의한 피해조사조차 지지부진한 늪에 빠뜨렸다.
불순한 쓰레기매립장 선정-백지화 선언
매립장 확보가 절실한 익산시는 매립장 입지선정 공모를 실시, 관내 3개 지역에서 입지신청을 한 가운데, 폐촉법상 피해영향권 밖 주민들과 위장전입자들의 동의서를 기초한 여산면 태성리 입지신청서를 입지선정심의위원회에 상정했고, 심의위는 여산면 태성리를 입지로 선정했다.
특히, 심의위에서 탈락시킨 춘포면 신동리는 도심으로부터 10분 거리에 입지하는 등 여건과 절차상 환경상 적법성에서 우위를 점했는데도, 접근성이 크게 떨어지는 데다 도로신설이 필요하고 수원지인 여산면 태성리의 산 중턱을 입지로 선정한 것이다.
이는, 해당지역 주민들의 집단반발을 샀고, 이한수 시장은 지난 4월 11일 여산면 매립장 입지선정결과에 대해 전면 백지화를 선언하기에 이르렀다.
농업부문 FTA타결, 익산 400억원대 축산경제기반 초토화, 이농현상 가속화로 3만6천명의 축산경제인구 유출 우려
지난 2월 14일 타결된 한미자유무역협정으로 농도 전북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는 익산지역 축산농가들의 존립기반이 크게 위협받게 됐다.
1,024가구(1만9,303두)의 한우 농가와 543가구(21만6,606두)의 양돈농가, 441개(521만6,291두)의 양계농가 등 익산지역 축산농가들이 2009년을 깃점으로 대부분 도산할 것이라는 어두운 전망이다. 이같은 우려가 현실화 될 경우 4백원대의 익산 축산농업기반이 초토화되고, 농가들의 줄도산에 따른 이농현상이 가속화되면 최소한 3만6,000명의 축산관련 경제인구가 감소할 것이라는 추산이다.
수천억원대 폐석산 사설매립장 이권 소용돌이- 李시장 불허 발표
일반페기물 매립장 입지선정에 실패한 익산시는 폐석산 사설매립장 사업계획서를 다수의 업자들로부터 접수, 환경을 파괴하는 것은 물론 익산시가 전국 쓰레기 집합장으로 전락할 수 있다는 우려를 초래했다.
특히, 폐석산 사설매립장 업자들은 입지신청에 필요한 주민동의서를 호당 수백만원에 매입하는 등 민민 갈등을 초래했다.
또, 폐석산 사설매립장 업권을 따낼 경우 막대한 복구비용을 절감하고, 쓰레기가 돈으로 둔갑돼 수천억원대의 이권사업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익산시 상층부와 업자들간의 사전 밀약설 및 결탁의혹이 난무했다.
이에 따라 이한수 시장은 지난 6월 26일, “임기중 폐석산 사설매립장을 불허 하겠다”고 전격 발표 했다.
유령사업에 주민동원, 웅포골프장 악몽 되살아나
익산시가 근거 없는 축소판 에버랜드를 개발하겠다고 주민동의를 종용, 이른바 ‘신종 관료주의적 특혜사업’으로 명명된 웅포골프장 사업으로 삶의 터전을 잃고 산산조각이 났던 웅포주민들의 극렬한 반발에 부딪혔다.
이같은 위락시설 유치기도는, 웅포지역 금강변 일원이 이미 환경부로부터 습지생태보호지역으로 지정돼 천혜의 관광자원으로 주목되면서 친환경적인 개발이 요청되고 있는 것과도 정면으로 배치된다.
익산시는 설명회 한번 개최하지 않고 어떤 업체가 사업의지를 가졌는지조차 밝히지 않으면서 위락시설 조성설을 퍼뜨리면서 민-민간 반목과 민-관 갈등을 획책하다가 주민들이 강력 반발하자, 슬그머니 이를 철회했다.
이한수 시장 선거법위반 혐의 조사
이한수 시장이 전북대학교와 익산대학간 통합과정에서 재정적인 지원을 약속했다가 말을 바꿔 당초 수의대학 및 인수공통전염병연구소의 익산유치가 어렵게 됐다는 의혹이 초래된 가운데, 시민들을 동원해 관제데모를 주도하고 비용을 갚기로 약속하는 등 선거법을 위반했다는 혐의로 선관위가 조사를 마친 뒤 검찰에 조사결과 일체를 송치, 검찰조사가 임박했다.
선관위는 관련자들과 이한수 시장을 불러 3-4시간씩 조사를 했지만, 문답식 조사로 관련자의 진술을 그대로 받아들이는 등 진실을 규명하는 데는 역부족이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에 따라 검찰조사 결과가 초미의 관심사로 떠올랐다.
이한수 시장 인사비리 내부 진정 사건
이한수 시장 부인과 동문이면서 친분이 투터운 것으로 알려진 한 공무원과 진정서에서 거론된 승진당사자들이 전주지검 특수부에 줄 소환 되고 특정인들의 사무실과 자택이 압수수색을 당하는 사태가 발생했다.
이는, 취임 이후 원칙에서 벗어난 인사전횡과 인맥. 학맥이 인사에서 크게 작용하고 있다는 끊임 없는 의혹 제기와 연계돼 적잖은 파장을 일으켰다.
붕괴위험 우남 모현아파트 주민들의 절규
익산시는 스스로 안전진단 D등급으로 판정한 우남 모현아파트에 대해 부적절하게 대처, 아파트의 붕괴위험에 노출된 주민들의 집단 반발을 샀다.
어린아이가 걸어다녀도 흔들리는 우남 모현아파트는, 우남건설이 구조물의 핵심 자재인 보를 누락시키는 등 설계도면과 반하여 30여가지의 부실시공을 한 결과이다.
이같은 아파트를 준공검사해 준 익산시는 당장 형사처벌을 받아야 할 대상이면서, 주민들을 위험시설물로부터 대피시켜야 할 재난안전관리 책임주체인데도, 문제 해결을 우남건설측에 떠넘기면서 근본적인 해법 찾기를 유기하고 있다.

소통뉴스 편집국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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