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교 72주년을 맞은 원광대학교가 14일 개교 기념식을 갖고 아시아 중심대학으로의 도약을 다짐했다.
원광대학교(총장 김도종)는 개교 72주년 기념식을 원광학원 신명국 이사장과 김도종 총장을 비롯해 교직원, 학생 등 1,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날 오후 2시부터 학생회관 대강에서 개최했다.
15일 개교기념일에 하루 앞서 열린 기념식에서는 교직원들에 대한 30년·20년 연공상 및 공로상, 교육업적상을 비롯해 강의우수상, 학술공로상 등을 시상하고, 학생 표창과 함께 황신여 중국 염성사범대학 국제교류처장, 김윤자 전 교장, 이순영 전북자원봉사센터 대리, 최인희 이코종합건설 대표, 노재환 전기안전공사 과장을 비롯한 외부인사 12명에게 대학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해 각각 공로패가 전달됐다.
김도종 총장은 기념사에서 “원광대는 역사적 흐름 속에서 산학일체형 대학으로 혁신을 하면서 학생들의 창직(創職), 창업역량을 키워내고, 대학 4.0의 개념을 실천하는 위상에 걸맞게 다양한 교육혁명을 시도하고 있다”며, “1학과-1기업-1특허, 융합전공, 삼합신사(三合紳士)교육, 플레이던트(Playdent) 수업, 창업역량인증제, E-BOOK논문집 발간 등을 통해 학생들이 더욱 창의적인 인재로 성장해 다중직업(多重職業) 역량을 갖출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지속 가능한 대학을 만들기 위해 시대를 읽어 변화하는 주인이 되고, 도덕적 줏대가 분명한 조직을 만들며, 미래지향적인 연구로 신성장 동력을 발굴하여 백 년을 꽃피울 아시아 중심대학으로 만들어 가기 위해 열정과 정성을 모아가자”고 말했다.
신명국 이사장은 치사를 통해 “원광대는 지난 72년 동안 여러 차례의 시련도 있었지만, 작은 것에서부터 하나씩 이루어가는 이소성대(以小成大) 정신으로 슬기롭게 극복해내고, 오늘의 공든 탑을 이룩했다”며, “이제부터는 대학을 위해 성심으로 봉사하고 헌신해 주신 공도자들의 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그분들의 지나온 자취를 보존하고, 추모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선진님들의 애교심과 그들의 열정을 되새기고, 크고 작은 고난의 시기를 헌신과 봉사로 슬기롭게 극복해주신 분들의 노고에 감사드리면서 더 큰 꿈과 희망으로 개교 100년을 향해 힘차게 나아가자”고 덧붙였다.
1946년 유일학림(唯一學林)으로 시작해 1971년 종합대학교로 승격, 오늘에 이르고 있는 원광대는 융합과 변신을 통해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넘어 5차 산업혁명 시대까지 준비할 수 있는 사농공상(士農工商) 직능 일체형 인재양성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개성이 살아나는 개별화 사회를 통해 다양한 콘텐츠를 개발하고, 기초학문과 응용학문을 융합해 시장에 적합한 인재를 기르기 위해 힘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