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와 한국철도시설공단 호남본부에서 추진하는 평화육교 재가설 사업이 대체우회도로 확·포장에 대한 실시설계과 토지보상이 마무리됨에 따라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간다.
최광석 익산시 건설교통국장은 27일 시청 기자실에서 정례브리핑을 갖고 “평화육교 재가설사업에 따른 대체우회도로 확.포장에 대한 실시설계와 보상을 마무리하고, 3월말 부터 대체우회도로 설치를 시작으로 평화육교 재가설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고 밝혔다.
앞서, 익산시는 기존 평화육교 철거 및 재가설에 따른 대체우회도로 계획에 대한 평화동 및 목천동 지역주민을 포함한 소상공인들의 불편사항 해소를 위해 수차례 간담회를 실시했다.
간담회에서 나온 의견을 적극 반영하여 대체우회도로를 2차로에서 4차로로 확장하는 실시계획을 일부 조정하고, 2차례에 걸쳐 지역주민들에게 세부적으로 단계별 추진공정을 포함한 사업설명회를 가졌다.
또한, 익산시와 한국철도시설공단은 평화육교 재가설사업에 따른 지역주민과 도로이용자에 대한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지난 20일 익산경찰서, 시내버스 및 택시 등 운송업계 이해관계자와 유관기관 교통대책수립 합동회의를 현대건설 현장상황실에서 개최하여 머리를 맞대고 대책을 수립했다.
평화육교 재가설사업은 노후 위험교량을 철거하고 4차로에서 6차로로 확장 및 급커브 노선을 개량하는 사업으로 2017년 7월 착공했으며, 오는 3월말 대체우회도로 1.10㎞에 대해 확・포공사를 시작해 6월말까지 마무리하고 7월초부터 기존 평화육교를 철거, 2020년 7월까지 평화육교 재가설 사업을 완료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한국철도시설공단 호남본부에서는 평화육교 재가설공사와 동시에 KTX호남고속철도 공용구간 0.86㎞의 병목지점을 2선철로에서 4선철로로 시설개량을 실시하며 시공은 국내 건설 1군업체인 ㈜현대건설이 시공한다.
최광석 건설교통국장은 “지역주민 및 도로 이용자들의 불편이 최소화 될 수 있도록 철저한 공정관리를 통해 공사기간 단축 등 최선을 다 할 예정이다”며, “평화육교 재가설 사업이 시민의 안전을 위한 최대 숙원사업인 만큼 시민들의 이해와 많은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