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성폭력 피해 사실을 공개하는 ‘미투(Me, too) 운동’ 확산을 계기로 우리 사회 성희롱·성폭력 범죄를 완전히 근절시키기 위한 대책 마련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고조되고 있다.
이에 익산시(시장 정헌율)는 아동과 여성에 대한 폭력을 예방하고 피해자 보호를 위한 아동․여성보호 지역연대 운영위원회를 19일 익산시청 회의실에서 개최했다.
위원회는 위원장인 김철모 부시장을 비롯해 시의원, 익산경찰서, 익산교육지원청, 법률기관, 의료기관, 아동․여성폭력 예방과 피해자 보호 관련 기관, 시설전문가 등 13명으로 구성된 가운데 진행됐다.
이날 회의는 2017년 익산시 아동․여성보호 지역연대 사업평가와 2018년 사업계획 보고 및 성폭력 예방을 위한 각 기관별 주요 정보를 공유하고 사례관리 및 아동․여성의 안전강화를 위한 기관 간 협력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특히 올해는 최근 사회적으로 큰 충격과 안타까움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성범죄에 대해 지역 내 아동․여성 보호를 위한 주민홍보와 캠페인, 직장 내 성희롱 근절 등 지역안전망 구축 방안에 대해 지역연대 사업을 추진한다.
또한 성폭력피해자 통합지원센터인 전북서부해바라기센터(원광대학교병원 내)는 성폭력 등 피해자에 대해 365일 24시간 원스톱으로 상담, 의료, 법률, 심리치료 등을 제공하는 전문기관으로 피해자가 위기상황에 대처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양승일(법무법인 수인 대표변호사) 부위원장은 “안전하고 행복한 익산을 만들기 위해서는 지역연대 운영위원들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아동과 여성에 대한 폭력을 사전에 예방하고 피해자 보호를 위한 긴밀한 네트워크를 유지해 신속하고 안전한 지역안전망을 구축하자”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