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와 공무직노조 간 임금협상이 6개월간의 협상 끝에 14일 전격 타결됐다.
익산시(시장 정헌율)와 공무직노조는 이날 정헌율 익산시장, 공무직노조 신동범 지부장을 비롯해 간부공무원, 노조임원진 등 1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8년도 임금협약을 체결했다.
양측은 지난해 9월 노사간 상견례를 시작으로 6개월 동안 13차례에 걸쳐 임금협상을 진행했으며, 이날 기본급 2.6% 대민활동비와 가계지원비 인상 등 19개 조항에 최종 합의했다.
특히 이번 협약은 임금과 처우개선을 주요내용으로 다양한 조합원들의 요구사항이 반영되어 담겨있다.
신동범 지부장은 “경제상황이 좋지 않은 시기에 시와 임금협약을 원만하게 체결하게 되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공무직노조는 시 발전을 위해 협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헌율 시장은 “이번 임금협약 체결은 노사 상생의 산물이자 동반자라는 인식을 통해 도출된 결과라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익산시를 위해 최일선에서 땀 흘리며 일하는 공무직근로자의 근무환경 개선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