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시장 정헌율)가 1980~90년대 번영로(국도26호선) 벚꽃 100리길의 명성을 되살리기 위해 팔을 걷고 나섰다.
익산시는 이를 위해 2018년부터 2022년까지 5년간 약 7억원을 투자해 번영로(국도26호선) 가로수 정비사업을 추진한다고 15일 밝혔다. 번영로 가로수 정비사업에는 전라북도 전주·군산·김제 등 3개시도 각각 해당 구간의 가로수를 정비할 방침이다.
시는 1970년대 번영로(목천동 목천삼거리~오산면 신석마을) 5km 구간에 왕벚나무를 식재하였으나 지난해 실시한 번영로 일제조사 결과 병해충 피해, 태풍, 도로 선형 개선 공사 등으로 가로수가 없는 자리가 많고, 노령목으로 생육이 불량한 가로수가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따라 2018년 3월~5월까지 사업비 1억원을 투입해 상태가 불량한 수목은 교체하고 빈자리는 다시 식재하여 새롭게 정비할 예정이며, 상태가 양호한 수목에 대해서도 전지 등의 정비를 통하여 더욱 풍성하고 아름다운 벚꽃을 볼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번영로 가로수 정비를 적극 추진하여 벚꽃길의 명성을 되살려 시민들에게 아름다운 가로경관을 제공하고 관광객도 유치하도록 정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