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채상환을 이유로 2014년 중단됐던 마동 테니스공원 조성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최양옥 익산시 복지환경국장은 13일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브리핑을 열고 “시는 테니스 동호인 및 인근 주민들의 오랜 숙원사업인 마동 테니스공원 조성사업 토지매입비 30억원을 확보하고 사업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테니스공원은 2020년 완공을 목표로 마동 예술의전당 분관 인근에 테니스장 12면, 실내구장 2면, 다목적구장 1면 등 36,008㎡ 규모로 조성된다.
이를 위해 시는 사업비 80억원 중 토지매입비로 지난해 추경예산 15억 원을 확보한데 이어 올해 본예산에 15억 원을 반영했다.
또한 테니스공원 조성사업에 필요한 전라북도 지방재정투자심사와 공유재산 심의를 마친 상태다.
2011년 주민숙원사업으로 시작된 테니스공원은 2014년 부채상환을 위한 비상재정체제 선언으로 중단되었으나, 그간 필요성을 꾸준히 제기한 협회 관계자와 동호회원들의 노력으로 재추진하게 됐다.
이와 함께, 유해물질이 검출된 공공체육시설 2곳의 인조잔디도 교체된다.
그간 공공체육시설은 유지관리의 편의성과 시민들의 요구에 따라 공공체육시설 바닥재를 인조잔디로 사용해 왔으나, 지난해 국민체육진흥공단 조사결과 어양동 중앙체육공원과 함열읍 아사달공원 인조잔디 구장에서 기준치 이상의 유해물질이 검출되어 교체를 추진해 왔다.
유해물질이 검출된 2곳의 인조잔디는 지난해 철거를 마친 상태로 철거결과 바닥정비와 배수로 정비 등 추가 사업이 발생함에 따라 사업기간이 연장됐었다.
시는 올해 본예산에 12억 5천 8백만원(국비 50%, 시비 50%)을 확보하여 설계를 완료하였으며, 이달부터 구장 바닥 배수공사를 포함한 인조잔디 교체를 실시할 계획이다.
최양옥 복지환경국장은 “테니스공원 조성과 인조잔디 교체 공사가 완료되면 시민들의 건강증진과 생활체육 장소로 활용되는 것은 물론 시민들의 질 향상과 건강을 위한 생활체육공간 조성으로 각광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