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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광대 이영경 박사, 자스몬산 조절인자 연구로 다수확성 ‘수수’ 개발

생명과학분야 저명 학술지인 Nature communication 온라인판 게재

등록일 2018년03월11일 18시50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원광대학교(총장 김도종) 당과학연구소 이영경(사초빙해외고급과학자) 박사가 수수에서 MSD1(Multi-seeded1)이 식물호르몬 일종인 자스몬산(JA)의 작용을 조절하여 완숙 종자 수를 결정함을 밝히고, 이를 바탕으로 기존 수수보다 수확량을 월등히 증진시킬 수 있는 신규 유전자원 msd1을 개발했다.

 

이 연구결과는 일반 재배용 수수가 열매를 맺지 않는 꽃, 즉 유병화서가 다수 존재하는데 반해 msd1 돌연변이체는 유병화서에서 결실을 유발하여 완숙 종자를 생산케 함으로써 일반 수수보다 2배 이상의 수확량을 획득할 수 있다는 점에서 전 세계적인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미국 CSHL, USDA-ARS, 원광대가 공동으로 이루어낸 이번 연구는 수수에서 돌연변이 유발법(EMS mutagenesis)을 사용해 유전자원을 개발했으며, 유병화서의 생식력에 영향을 미치는 첫 번째 유전자로 MSD1을 분리하고, 이 유전자가 식물호르몬 JA 생합성 및 신호전달에 작용하여 꽃발생과 종자성숙과정의 중추적인 역할 기능을 밝힘으로써 GMO와 상관없이 수수의 수확성을 증진시키는 매우 질 높은 연구결과로 평가되고 있다.

 

이영경 박사는 “수수의 수확량을 증가시킨 결과론적인 것뿐만 아니라, 분자생물학적 기초지식을 제공하게 됐다”며, “향후 추가 유전자에 대한 유전자 네트워크에 대한 지식적 도출을 작물육종과 함께한다면 큰 시너지 효과를 유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 연구는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및 한국연구재단의 해외 고급과학자 초빙 Brain pool program 사업 지원으로 수행됐으며, 연구결과는 생명과학 분야 저명 학술지 Nature communication온라인 판에 게재됐다.

정명열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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