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배 전 전북도의회 의장이 ‘일자리 2만개 창출과 지역생산 10조원 달성’을 기치로 8일 익산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김 예비후보는 이날 오전 11시 익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두 번의 시의원과 두 번의 도의원 경험, 회사를 운영했던 경영마인드를 행정에 접목해 이 같은 목표를 받드시 이뤄내겠다면서 익산시장 출마를 공식화했다.
그는 “호남의 3대도시로서 찬란했던 익산시 인구 30만이 붕괴돼 안타깝다”며 “위기의 익산을 혁신을 통해 ‘떠나지 않는 익산’ ‘익산에 살어리랏다’는 애향 정신으로 시민이 행복한 익산을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익산 발전을 견인할 공약으로는 ▲식품산업 및 농생명 수도 건설 ▲백제역사문화유산 아우르는 복합관광벨트조성 ▲사람답게 살아가는 따뜻한 복지 실현 ▲KTX 역세권 환승체계 구축 ▲청년창업생태계조성 및 결혼장려 주거단지조성 등을 제시했다.
특히 국가식품클러스터와 농업기술실용화재단을 연계한 식품산업·청년농업인 육성으로 농생명산업 수도를 만들고, 백제역사 문화유산과 다양한 관광자원, 전통산업을 활성화해 지역경제를 살릴 계획이다.
또한 카이스트와 협력해 인공지능기반 의료융합산업, 연구기관을 유치해 청년일자리를 만들고, 원도심 도시재생 뉴딜사업과 신청사 신축은 시민 의견을 수렴해 조속히 추진할 구상이다.
김 예비후보는 이 같은 공약 등을 추진할 경우 7조원대로 추정되는 지역내 총생산을 10조원까지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며, 이를 통한 일자리 2만개를 만들어서 ‘떠나지 않는 익산’, ‘돌아오는 익산’으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이를 위해 그는 교수와 전문가, 전직 시청 국‧과장 출신 공무원 등 20여명으로 시정발전정책추진단을 구성해 시민을 위한 정책을 발굴, 시정에 반영할 계획이다.
그는 “30만 인구 붕괴 등 위기에 빠진 익산을 구하기 위해서는 익산 부흥의 최전방에 서서 소통을 통해 시민들의 역량을 통합하고, 익산시와 전라북도 그리고 중앙 부처와 정치권을 아우르는 정치력을 발휘하여, 창의적인 발전전략을 치밀하게 수립하고 뚝심 있게 추진할 수 있는 리더십이 필요하다”며 “바이오산업과 농식품산업 등의 CEO로서 탁월한 경영능력을 행정에 접목해 시민의 삶을 풍요롭게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16년간 시‧도의원을 거치며 정치력을 다져온 김 예비후보는 함열읍 번영회장과 일우자율방범대 초대회장, 함열초 총동문회장, 남성중고 총동문회장, 원광대 총동문회 부회장, 익산JC 회장, 익산시체육회 부회장 등 활발한 사회봉사활동을 펼쳐 왔으며, 현재 더불어민주당 참좋은지방정부위원회 상임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