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현욱 원광대학교 교수가 2일 '새로운 리더쉽'을 기치로 익산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더불어민주당 소속인 정현욱 교수는 이날 익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새로운 리더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출마를 공식화 했다. 출마 회견에 앞서 예비후보 등록도 마쳤다.
정 예비후보는 먼저 “한 때 호남의 3대 도시로 풍요로움을 자랑하던 익산이 어찌 이렇게 됐느냐?”면서 “인구는 겨우 30만을 턱걸이 하고, 젊은 사람들이 속속 빠져나가고 있으며, 익산은 생기를 잃고 절망의 늪에 빠져들고 있다”고 익산의 현주소를 진단했다.
그러면서 그는 “지금 많은 시민들은 낡은 리더십과 관행이 지속되는 한 익산 발전을 기대할 수 없다고 절망하고 있다”면서 “새로운 인물이 나서서 익산을 확 바꾸어 놓고 풍요롭고 당당한 익산을 만들어야 한다”고 새로운 리더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정 예비후보는 “미국 유학시절보고 배운 선진행정, 그리고 23년간 대학에서 쌓은 전문지식을 모두 쏟아 부어 익산을 위풍당당한 도시로 만들겠다”며 “익산을 ‘위대하고, 풍요롭고, 당당한, 당신의 익산’으로 만들어 드리겠다”고 주장했다.
이를 위해 그는 “4차 산업혁명시대에 걸 맞는 시정을 펼쳐나가고, 모든 시정이 합리적인 의사결정의 토대 위에서 이루어지도록 하겠으며, 선택과 집중을 통해 사업의 효율성이 극대화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관행이라는 이름으로 통용되는 기존의 모든 비정상을 정상으로 회복시키고, 상식이 통하는 시정, 결과에 대해 책임지는 시정이 뿌리내리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정 예비후보는 익산 발전을 위한 핵심 공약으로 ‘클러스터의 모델도시 익산’을 제시했다. 7개 클러스터를 성장 동력으로 삼아 역동적인 도시로 만들겠다는 게 그의 구상이다.
이를 위해 그는 "기존의 식품클러스터와 레저·오락, 의료·관광, 세계음식, 보석·웨딩, 펫, 역사·문화 클러스터 등 7개 클러스터를 연계시켜 시너지 효과가 창출되도록 하겠다"며 “이러한 전략을 통해 부가가치와 일자리를 창출하고, 인구를 유입시켜, 시민들의 삶이 풍요로워지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클러스터의 시너지효과를 극대화시키기 위해 익산역과 주변 지역을 연결하는 경전철 설치를 추진하고, 또한 외곽에 위치하는 낙후된 터미널을 확장해 도시가 균형 있게 발전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정 예비후보는 원광대 사회과학대학 학장과 문재인대통령후보 미래국가정책특별위원을 역임했으며 현재 원광대 부설 지역발전연구소 소장 및 원광대 행정학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