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상하수도사업단이 올해 상수도관망 최적화와 하수도 사용료 현실화 등 경영 효율성 개선 사업을 중점 추진해 신뢰받는 건실한 공기업으로 성장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김용주 익산시 상하수도사업단장은 13일 시청 기자실에서 정례브리핑을 갖고 2018년 중점과제로 경영 효율성 개선을 꼽으며, 이 같이 밝혔다.
먼저, 상수도관망 최적화 사업을 적극 추진하여 시민에게 보다 안전하고 깨끗한 수돗물을 공급하고 유수율 제고 등을 통하여 상수도 경영 효율성을 증대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2017년부터 2021년까지 약 5년간 410억원을 투입해 동지역을 31개 블록시스템으로 구축하고 20년 이상 된 노후 상수도관 636㎞ 중 74㎞를 연차적으로 교체할 계획이다.
이 사업이 완료되면 시민에게 보다 양질의 수돗물을 공급하는 것은 물론 현재 73%인 유수율을 최대 80%까지 개선함으로써 연간 약 30억 원의 원가절감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하수도 분야에서는 하수도 사용료 현실화를 통해 경영 효율성을 향상시킬 계획이다.
상하수도사업소에 따르면, 그 동안 하수도 처리원가 대비 하수도 사용료가 현저히 낮아(2015년 현실화율 16.8%) 지속적으로 재정 적자가 누적되어 일반회계에서 매년 약100억의 전입금을 지원 받는 등 하수도 공기업 경영에 어려움이 있었다.
이에 2016년부터 2020년까지 하수도 사용료 연차적 인상 등 경영개선 노력을 기울인 결과 2016년 하수도사용료 현실화는 23.3%로 전년대비 6.5%나 향상되었으며, 2020년까지 현실화율 50%를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또한 완벽한 하수처리를 통한 녹색 청정도시 건설을 위해 오·우수관 분리 관거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특히 2017~2020까지 4년간 오수관로 28.0㎞를 정비하고 3,200여 가구의 배수설비를 설치하는 남부2·3, 북부 2처리 분구 하수관거정비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더불어 유천생태습지는 탐방로, 다목적광장, 가로수길, 전통정원, 미로공원, 하늘언덕 등 다양한 휴식공간과 생태학습장을 갖추고 있어 시민들에게 각광받고 있다.
이곳은 환경부 ‘하수처리장 방류수 재이용 우수사업’으로 선정되어 국비 등 총 285억원이 투자, 134천㎡ 부지에 1.1㎞에 이르는 생태수로가 조성됐다.
김용주 익산시상하수도사업단장은 “원활한 사업추진을 통하여 상하수도공기업 경영개선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시민들에게 신뢰받는 상∙하수사업단이 될 수 있도록 시민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과 격려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