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한 해 동안 익산소비자상담센터를 통해 처리된 소비자불만 상담건수가 무려 2천517건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소비자 불만이 가장 많은 품목은 의류,섬유 신변용품이었으며, 불만 사유는 품질 문제가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사)한국여성소비자연합익산지부 소비자상담센터는 2017년 1월부터 12월까지 소비자상담 처리건수 집계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고 29일 밝혔다.
이를 상담품목별로 보면 의류,섬유 신변용품 368건(14.62%)가 가장 많았으며, 정보통신서비스 240건(9.54%), 문화,오락서비스 188건(7.47%), 정보통신기기 136건(5.40%), 식료품,기호품 134건(5.32%), 토지,건물 및 설비 133건(5.28%), 기타서비스 125건(4.97%) 등 순으로 집계됐다.
해마다 정보통신서비스 관련 소비자 불만이 가장 많이 접수되었으나 2017년도에는 의류,섬유 신변용품의 소비자 불만이 가장 많이 접수됐다.
두 번째로 많이 접수된 품목은 정보통신 서비스이며 이동전화, 인터넷, 인터넷 결합상품 등을 계약할 때 설명과 다른 요금청구, 계약불이행 등 계약과 관련된 상담이다.
상담이유별로는 품질(물품/용역) 662건(26.3%) 불만이 가장 많았고, 그 뒤를 계약해제,해지/위약금 404건(16.05%), 부당행위 279건(11.08%), AS불만 194건(7.71%), 계약불이행(불완전이행) 227건(9.02%), AS불만 194건(7.71%) 등 순으로 이었다.
처리결과별로는 분쟁해결기준 설명 547건(21.73%)으로 가장 많았고, 그 뒤로는 기타정보제공 372건(14.78%), 시장정보제공 370건(14.70%), 합의 불성립 186건(7.39%), 법·제도 설명 180건(7.15%), 비소비자상담처리 175건(6.95%), 환급 103건(4.09%)등 순으로 집계됐다.
판매유형별로 보면 일반판매 1343건(53.36%)으로 가장 많았으며, 국내 전자 상거래349건(13.87%), 방문판매 264건(10.49%), 기타 169건(6.71%), 전화권유 판매 122건(4.84%) 등 순으로 뒤를 이었다.
익산소비자상담센터 서민솔 간사는 “정보통신서비스 관련 소비자 불만을 줄이기 위해서는 계약 시 계약서의 약정조건, 약관내용을 꼼꼼히 확인하고 판매자의 구두약속은 꼭 계약서에 표시하여 보관하는 것이 좋다”며 “전자 상거래 구매 후 물품을 받은 날로부터 7일 이내 통지하고 청약철회를 부당하게 제한하는 인터넷쇼핑몰과는 거래하지 않아야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