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규모 1조원 시대를 넘어 선 익산시가 ‘2018년 새로운 도약의 해’로 요약되는 시정 운영 방향의 청사진을 제시했다.
'활기찬 경제‧즐거운 일자리 창출'을 비롯한 '함께 살고 싶은 도시 환경 조성' '시민 모두가 따뜻한 복지 실현' '문화와 관광을 접목한 매력도시 조성' '미래 농업 육성' 등을 역점 추진해 새로운 익산시대를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3일 시청상황실에서 신년 기자회견은 갖고 2017년 주요성과와 함께 이 같은 2018년 시정운영 방향과 5대 핵심사업을 발표했다.
정 시장은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2018년 핵심사업으로 △30만 익산시민의 오랜 숙원사업인 익산시 신청사 건립을 비롯한 △지역경제와 관광 활성화에 기여할 전국(장애인) 체육대회 개최 △전국 제1의 교육도시 명성을 되찾기 위한 미래 교육도시 조성 △경제․사회․문화 등을 아우르는 도시재생 뉴딜사업 △농생명밸리의 중심사업인 국가식품클러스터 조성 등 5대 분야를 제시했다.
익산시는 우선 활기찬 경제와 즐거운 일자리 만들기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일반회계 부채 202억원은 올해까지, 공영개발특별회계 부채 799억원은 2021년까지 전액 상환해 부채도시라는 오명을 말끔히 씻어낼 계획이다.
기업하기 좋은 최적의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컨벤션 호텔․지식산업센터 및 익산센트럴 파크 건립, 산업단지 재생사업 등에 박차를 가하고, 전략적인 투자활동을 펼쳐 일반산업단지와 국가식품클러스터 완전 분양에도 전력을 쏟을 방침이다.
신성장동력사업인 안전보호 융복합 제품산업 육성의 예타 통과와 3D프린팅 호남권 제조혁신지원센터 구축, 3D 휴대용 스캐너 개발사업 등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
또한 청년실업 해소와 여성․노인의 공공 일자리 발굴, 골목상권 및 전통시장을 지키기 위한 다양한 시책도 수립할 계획이다.
특히 함께 살고 싶은 도시 환경을 만들기 위해 도시재생 뉴딜사업(250억원), 구도심 새뜰마을 사업이 중심이 되는 KTX 역세권 개발에 주력하는 한편, 교통약자를 위한 교통수단 확충, 재난 예․경보 시스템, CCTV 통합관제센터 운영 등을 통해 안전한 도시 구축에도 만전을 기한다.
악취 해소를 위해 하수찌꺼기 발생량을 40% 이상 감소시킬 수 있는 하수찌꺼기 감량화 사업과 왕궁 현업축사 매입 및 생태복원 사업(127억원), 새만금 상류 바이오순환림 조성 등을 추진한다.
또한 시민들이 간절히 바래왔던 노후 시 청사와 모현동․마동․동산동 주민센터를 신축하고, 100인 시민 원탁회의 개최, 주민과의 대화 등을 통해 시민과 정기적으로 소통하는 감성행정을 펼칠 계획이다.
시민 모두가 따뜻한 복지 실현을 위해 3,700가구 찾아가는 방문상담과 희망복지지원단 운영, 긴급지원 통한 사회 안전망을 강화하고, 78개의 여성가족친화도시 조성사업과 난임 부부 의료비 지원 사업 등을 통해 출산 장려와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을 제공할 방침이다.
아울러 익산 교육 발전의 토대가 될 5개년 계획 수립을 토대로 학생 복리 증진, 글로벌 인재양성 등 교육여건 개선 사업(213억원)과 초중고 무상급식 및 어린이집 친환경 농산물 급식사업(100억원)을 추진하고, 어린이 영어도서관 조성, 남부권 도서관 건립에 대한 타당성 조사 용역을 실시하여 독서문화 기반시설을 확충한다.
또한 서부권(모현동) 다목적체육관 건립, 마동 테니스공원 조성, 공공보건기관 신축 등을 통해 시민이 더욱 건강해질 수 있는 기반 조성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문화에 관광을 더한 매력도시를 만들기위해 백제왕도 핵심유적 8개소 보존과 서동생가터 정비 등의 관광인프라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전국(장애인) 체전, 서동․국화 축제 등과 같은 대규모 지역행사와 연계한 홍보마케팅을 적극적으로 펼쳐 관광객 유치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역사문화도시 지정을 위한 문화특화지역 조성사업과 문화재 야행사업, 생생 문화재 사업 등의 문화재를 활용한 다채로운 콘텐츠로 관광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할 계획이다.
또한 슬로푸드 마을과 금마 생태관광지 조성, 익산 보석투어 등을 실시하여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관광 사업을 추진하고, 대한민국 유일의 성당교도소 세트장은 시설을 보강하여 전국 최고의 관광지로 조성한다.
미래 농업 육성을 위해 명예농업시장단, 희망농정위원회, 익산시․지역농협 상생협력단 등 민․관이 협력하는 농정시스템을 지속 추진한다.
또한 ICT 융복합 스마트팜 보급, 기후변화 및 FTA 대응 생산기반 구축으로 미래 첨단농업을 실현하고, 농촌마을 작은축제, 농촌체험관광 포털시스템 구축, 산림문화체험관 운영 활성화 등을 통해 활기차고 모두가 즐겨 찾는 농촌 만들기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지난 해 좋은 결과를 얻기까지 이춘석․조배숙 국회의원과 도의원, 시의원, 시민여러분의 도움에 감사를 드린다”며, “여기에서 멈추지 않고, 역점 시책과 핵심 사업을 중심으로 계획한대로 모두 성취될 수 있도록 올 한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