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정보시스템(BIS) 구축을 완료한 익산시가 내년 1월부터 본격 서비스에 들어간다.
최광석 익산시 건설교통국장은 29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대중교통 이용자 교통편의 증진을 위한 익산시 버스정보시스템 구축이 완료됨에 따라 내년 1월부터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버스정보시스템(BIS)은 버스 노선의 운행 정보 및 도착과 출발 안내 등의 정보를 버스 이용자들에게 제공하여 이용에 도움을 주는 시스템이다.
익산시는 국토교통부 2017년도 광역버스정보시스템(BIS) 공모사업에 선정되어 국비 3억원, 도비 1억6000만원을 확보하고, 시비 7억원을 더해 총사업비 11억6000만원으로 버스정보시스템을 구축했다.
새로 구축된 버스정보시스템은 기존 BIS의 고비용 방식에서 벗어나 국가대중교통정보센터를 운영하고 있는 교통안전공단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교통안전공단 본사에 통합센터를 구축해 위탁관리하는 방식으로 추진된다.
이 시스템은 특히 타 도시에서 추진했던 자체 서버방식보다 사업비 및 운영비를 40%정도 절감하는 효과를 거둘 수 있게 되었다.
시는 시내버스 164대에 통합 단말기를 설치하고, 주요 간선도(인북로, 동서로, 중앙로, 선화로, 인산대로, 무왕로)에 버스이용객이 많은 정류장을 중심으로 70개소의 정류장에 모니터를 설치 버스 도착 안내 시스템을 구축했다.
승강장 모니터를 통해 노선별 차량 도착 예정시간 및 위치정보를 제공할 뿐만아니라, 정체 및 사고안내 등 버스운행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함으로써 서비스 질을 향상시켜 대중교통 이용자의 편의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특히, 스마트 검색 등이 가능해 익산을 찾는 관광객 및 2018년 제99회 전국체전을 찾는 방문객들에게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2018년도에도 1억원의 예산을 확보하여 정류소안내기(BIT) 15개소를 추가 설치할 계획이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버스정보시스템을 확대·구축하여 시민 불편해소와 대중교통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