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평창 동계올림픽의 성화가 내달 2일 유네스코 세계유산도시인 익산 곳곳을 밝힌다.
오는 2월에 개막하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의 성화가 28일 전북에 입성한 가운데 오는 12월 2일에는 전주를 출발한 성화가 익산시에 도착, 지역 곳곳을 달린다.
익산시 성화 봉송은 총 5개구간으로 오전 11시 43분 동산동 영진철물앞에서 출발하여 시내 주요 곳곳을 돌아 오후 6시 30분경 익산역에 도착하는 일정으로 총25.3km 봉송구간을 주자 당 200m씩 달리는 릴레이 방식으로 진행된다.
익산시 성화봉송 주자는 김철모 부시장을 비롯해 체육인, 기업인, 사회단체 대표 등 익산시 추천과 조직위 선발인원 등 총 81명의 다양한 계층의 주자들이 참여하게 된다. 당일 저녁 익산역 광장에서는 “천년의 빛” “천년의 소리”를 주제로 익산시립예술단의 축하행사가 펼쳐질 예정이다.
이와 함께 메인 봉송단과 별도로 소규모 봉송단이 유명 지역을 찾아가는 '스파이더 봉송'이 진행된다. 익산에서는 왕궁리 유적지, 보석박물관, 미륵사지 등 3곳이 선정돼 메인 봉송단의 휴식시간에 이색 봉송이 이루어진다.
성화봉송 구간의 주자 안전과 교통질서를 위해 성화봉송 전일 경찰서, 조직위 관계자 등 유관기관과의 합동 사전 점검도 실시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성공적이고 안전한 성화 봉송을 위해 시민들에게 성화봉송로변 차량 주·정차 금지 및 교통통제에 적극 동참하여 줄 것”을 당부했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하나 된 열정’이라는 대회 슬로건 아래 개최되는 평창동계올림픽의 지역 성화 봉송은 각계각층의 다양한 시민들이 참여하여 모두가 하나 되는 익산, 세계유산의 도시 익산의 역사, 문화, 명소가 세계에 알려지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