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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유·화합 통해 새로운 익산 미래 비전 '제시'

11월 11일, 이리역 폭발사고 40주기 추모행사 개최

등록일 2017년11월12일 15시02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11월 11일 이리역 폭발사고 40주기를 맞아 추모행사를 마련한 익산시가 치유·화합을 위한 추모와 함께 새로운 미래 비전을 제시했다.
 

익산역 광장에서 열린 이날 행사에는 정헌율 익산시장, 소병홍 익산시의회 의장, 송하진 전라북도 지사, 이춘석․조배숙 국회의원, 황현 전라북도의회 의장, 한광덕 한국철도공사 전북본부장 등 주요내빈과 수많은 시민들이 그날의 희생자를 추모하기 위해 한 자리에 모였다. 
이 자리에는 특히 이리역 폭발사고 당시 군의관으로 복무하며 부상당한 시민들을 구호하는데 일조했던 윤장현 광주광역시장 부부가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첫 번째 순서인 추모식은 폭발사고 당시를 기억하는 시민들의 인터뷰와 사고 영상 등을 엮은 추모 다큐멘터리를 시작으로, 지역 내 아동으로 구성된 익산 꿈의 오케스트라 연주, 주요 내빈 추모사와 익산시립무용단의 위령무‘넋풀이’순으로 진행됐다.
특별 순서로는 윤장현 광주광역시장에게 폭발사고 당시의 공로를 인정해 익산시 명예시민증을 수여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추모식에 이어 미래비전 선포식에서는 각계각층 시민이 익산시에게 바라는 희망의 메시지 영상 상영 후 정헌율 익산시장의 미래 40년을 이끌어 갈 새로운 미래비전 선포로 추모행사에 새로운 의미를 더했고, 이어진 100여명의 시민합창단과 시립합창단이 함께하는 합창 공연은 많은 시민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비전선포식에 이어 진행된 추모공연에는 김기하, 우연이, 박세빈, 김유미가 출연했으며, 이리역 폭발사고와 특별한 인연이 있는 가수 하춘화가 심금을 울리는 공연을 펼쳐 이리역 폭발사고 40주기 추모행사의 대단원을 장식했다.
 

추모행사에 참여한 한 시민은 “10년 만에 이리역 폭발사고 추모행사가 다시 열리게 되어 유족들에게 큰 힘이 될 것 같다”며 “추모의 의미와 더불어 익산시가 앞으로 갈 비전을 제시한 것도 뜻깊었다”고 말했다.



 

정명열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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