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저출산‧노령화에 따른 급격한 인구감소로 위기감이 확산되자 적극적인 인구유입 정책을 실시하고, 출산장려금도 대폭 인상하는 등 인구늘리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먼저 익산시는 저출산 극복을 위해 기존 둘째자녀 이상 출산시에 지급했던 출산장려금을 첫째아이부터 지급하는 등 출산장려금을 대폭 인상한다.
출산장려 분위기 조성을 위해 2005년부터 지급한 출산장려금과 더불어 다각적인 지원책을 모색해온 시는 이번 ‘익산시 출산장려 지원에 관한 조례’를 개정해 2017년 4월 4일 출생아부터 지원한다.
지원대상은 영아 출산일 기준으로 부모가 익산시에 1년이상 주민등록을 두고 실제 거주하는 가정이며, 출산일 현재 거주기간 1년 미만인 경우에는 1년이상 경과한 날부터 대상이 된다.
지원액은 첫째아 50만원(축하금 30만원, 축하용품 20만원), 둘째아 200만원, 셋째아 300만원, 넷째아 500만원, 다섯째아 1,000만원으로 둘째아부터는 분할 지급되며 다태아는 쌍생아 200만원, 삼생아 이상은 300만원이 일시금으로 추가 지원된다.
이와 함께 익산시는 인구유출을 막고 전입을 유도하기 위해 '인구증가시책 지원 조례 시행규칙'을 마련해 운영한다.
전입 신고일을 기준으로 1년 이전 타 시·군·구에 주민등록을 두고 있다가 익산으로 전입한 고등학생과 대학생 등에게 학기별 장학금을 지원한다.
고등학생의 경우 최대 60만원, 대학생의 경우 최대 80만원까지 지급된다.
또한 유공 기관·단체, 기업체, 군부대에서 10명 이상 전입 신고 시 1명당 10만원의 장려금을 지원한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심각한 저출산을 극복하기 위해 시민 모두의 관심과 배려가 절실히 필요하다”며 “출산장려금 상향 지원을 시작으로 앞으로도 결혼・출산에 대한 긍정적 가치관 변화 유도와 출산 친화 사회적 공감대 형성 등 실질적인 혜택을 높여 아이낳고 키우기 좋은 익산시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 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