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의회 최영규(익산4·교육위원회) 의원이 전북 교육안전 문제를 비롯한 허술한 전통문화 관리, 안일한 기업유치 등 도정 난맥상을 질타하며 대책마련을 촉구했다.
최 의원은 3월 전북도의회 임시회 도정질의를 통해 도내 엘리트체육 선수 유출 문제를 지적하며 도내 엘리트 체육 선수들에 대한 육성·관리 및 지원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최 의원은 “전라북도내 엘리트체육 선수들 중 우수한 선수들은 전라북도내 각급기관이나 학교에 영입되지 않고, 외부로 유출되고 있는 현실이 안타깝다”며 "도내 선수들이 재능을 넘어 실력 있는 엘리트 선수로 성장 할 수 있도록 관계기관이 적극 지원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공부와 운동을 병행하는 도내 학교 엘리트체육 학생들의 종목별 전력강화와 성적 향상, 활성화를 위해 체계적인 예산 수립이 필요하다”며 “교육당국은 도와 함께 발 맞추어 엘리트체육 지원에 적극 나설 것”을 주문했다.
특히, 최 의원은 이날 도정 질의를 통해 허술한 전통문화 관리의 문제점을 꼬집으며 도 지정 무형문화재에 대한 체계적인 관리를 요구했다.
최 의원은 “전통문화 보존을 위해 보유자의 질병 및 사망에 따른 위로와 격려 방안, 무형문화재간 소통과 정보제공 기회를 확대하고 전수환경 개선 지원이 필요하다”고 짚고, “아울러 무형문화재가 전승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전수활동비를 국가지정문화재 수준으로 인상하고, 공연기회 확대 제공과 작품판로 개척 등에 전북도가 보다 적극적으로 대책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최 의원은 국가식품클러스터 관련, 기업유치 행정의 안일한 자세를 질타하며 적극적인 대응을 주문했다.
최 의원은 “지난달 국가식품클러스터 기업유치에 영향이 큰 대상이 MOU체결을 연기해 차질이 예상된다”며 이에 대한 진상파악과 대응책을 따져 물었다.
이어 “대상이 MOU체결을 무기한 연기한 것처럼 지난해 10월 익산시와 MOU체결한 한국수력원자력도 신재생에너지 사업개발을 연기할 가능성이 있는 만큼 투자가 실행될 수 있도록 대응방안을 강구하라”고 요청했다.
이와 함께, 최 의원은 최근 전주의 한 이동통신사 고객센터에서 현장실습한 특성화고 여고생이 스스로 목숨을 끊은 사건과 관련해, 재발 방지를 위한 도교육청의 특단의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최 의원은 “우리나라는 매년 학생자살사건이 증가하고 있고 OECD 국가 중 자살률 세계 1위”라면서 “학생들의 자살을 예방하고 정서행동을 순화시키는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최근 3년간 도내 초ㆍ중ㆍ고 단위학교별로 실시한 정서행동특성검사에서 불안과 우울, 자살, 폭력성향 등 요인별 10% 이상 수치가 나온 학교가 예상외로 많다”면서 “도내 모든 학생들이 자살이라는 극단적인 선택을 하지 않기 위한 계획을 구체적으로 실현가능한 것으로 제시하고 추진해야 한다”고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