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10월 익산에서 열리는 제99회 전국체전을 위한 경기장 시설 확충 예산(336억 원)이 행자부의 심사를 통과하면서 대회 추진에 탄력을 받게 됐다.
특히 익산 전국체전은 경기 시설을 리모델링하거나 재활용해 예산을 절감하는 이른바 ‘경제 체전’으로 치러질 것으로 보인다.
10일 익산시는 ‘2018년 제99회 전국체전 관련 경기장 시설 확충사업’에 대한 행정자치부 지방재정 투자심사가 최종 통과됨에 따라 경기장 시설 공사 착공에 들어가는 등 본격적인 체전 준비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이번 중앙투자 심사는 2018년 ‘제99회 전국체육대회’ 주 개최지인 익산시의 노후화된 종합경기장(종합운동장 및 실내체육관)시설을 리모델링하여 성공적인 체전을 위해 국·도비를 포함 336억을 투자심사 의뢰한 사항으로 행정자치부는 심사 결과 적정하다고 최종 승인했다.
시는 행자부의 투자심사가 통과됨에 따라 2018년 제99회전국체육대회 개·폐회식 장소인 익산종합운동장과 익산실내체육관에 대한 리모델링 공사를 이달부터 본격 착공에 들어가 내년 6월 완공하여 10월에 전국체육대회를 개막한다.
시는 2018년 전국체전 개·폐회식이 진행되는 익산종합운동장을 예산절감을 위해 신축하지 않고 최소비용으로 리모델링하여 사용하는 경제체전으로 준비하고 있다.
전국체전 이후에는 생활체육활성화를 위해 시민들에게 개방할 계획이며, 또한 전국대회 등을 유치하는 스포츠 마케팅에도 적극 나서 지역 홍보는 물론 지역경제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성도 전국체전담당관은 “전국체전 관련한 모든 행정절차가 마무리됨에 따라 성공적인 체전을 치를 수 있도록 각종 시설개선은 물론 홍보, 도심환경정비 등을 시민과 함께 차근차근 준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2018년 제99회 전국체육대회은 주 개최지인 익산시종합운동장에서 개·폐회식을 갖고 종별 경기는 익산시를 포함해 14개 시·군 67개 경기장에서 분산 개최된다. 주 개최지인 익산시에서는 전국체전 후에도 전국장애인체전, 전국생활체육대축전, 전국소년체전 등 연 이어 전국대회 규모의 체육대회가 열려 지역경제활성화에 호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