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광대학교병원(병원장 최두영)이 사회적 약자인 성폭력, 가정폭력, 성매매 피해자를 통합지원하는 해바라기센터 유치에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다.
원광대병원에 따르면 전북은 2012년 기준 인근 전남, 충남, 대전지역보다 성폭력 범죄 발생 비율이 높아 해바라기센터 설치 및 관리체계 개선이 시급히 요구되고 있다는 것.
여성가족부에서 주관하는 해바라기센터 공모전에는 원광대병원과 원주 세브란스 기독병원이 경합을 벌이고 있으며, 결과는 4월 발표될 예정이다.
원광대병원은 제2치의학관 둿편 공터를 해바라기센터 건립 예정지로 정하고 오는 10월 센터 개소를 목표로 하고 있다.
원광대병원은 지난 3일 현장 실사를 마침에 따라 향후 선정이 되면 공사에 돌입, 오는 8월까지 센터를 완공한다는 계획이다.
해바라기센터란 성폭력피해자 통합지원센터의 다른 명칭으로, 성폭력, 가정폭력, 성매매 피해자를 보호하고 지원하기 위해 정신건강의학과, 산부인과를 갖춘 종합병원에 설치된다.
이곳에서는 365일 24시간 의료, 수사, 상담, 법률지원이 원스톱으로 이뤄지기 때문에 피해자들이 조금 더 안정적인 환경에서 지원을 받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최두영 병원장은 “센터 지정이 된다면 사회적 약자들에 속하는 성폭력, 가정폭력, 성매매 피해자에 대한 의료지원 및 심리치료 지원을 통해 정상적인 사회생활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할 것”이라며 “본원의 이념을 실현하는 길이자 공공기관으로서 사회봉사의 역할을 다하고자 공모 신청을 하게 됐다”고 해바라기센터 유치에 강한 의지를 피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