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갑을 선거구로 둔 이춘석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3선)이 지난 한해 받은 정치후원금은 1억 6,617만원으로 나타나 도내 10명의 의원 중 3위를 기록했다.

반면 익산시을을 선거구로 둔 조배숙 국회의원(국민의당 4선)은 6,929만원을 모금해 도내 의원 중 가장 적게 모금한 것으로 집계됐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28일 공개한 도내 국회의원 후원금 중 가장 많은 후원금을 받은 의원은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장인 유성엽의원(국민의당 정읍고창)으로 2억9,991만4,210원이었고, 다음은 유 의원보다 4천여원이 적은 김관영의원(국민의당 군산)으로 2억9,991만7원이었다.

모금 총액 도내 의원 중 세 번째를 차지한 이춘석 의원은 고액기부액 1,910원을 포함해 1억 6,617만원을 모금했다.

유 성엽 의원과 김관영, 이춘석 의원에게 후원금이 몰린 것은 후원회를 둔 19대 국회의원이 2016년에 실시한 20대 국회의원선거에 지역구 후보자로 등록하여 당선된 경우 평년 모금한도액의 2배인 3억 원까지 모금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정치후원금 모금 규모는 의원별로 선거 때 1억5천만 원, 의정활동용 1억5천만 원 등 모두 3억 원이다.

정치후원금이 가장 적은 의원은 조배숙의원으로 6,929만원으로 한도액대비 23.1%에 불과했다.

한편 2016년 20대 국회의원 후원회 후원금 모금액은 총 535억으로 한명당 모금액은 1억7,900여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