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함라면 장점마을에서 수년째 원인 모를 암환자가 속출하고 있는 가운데, 익산시가 이 마을 주민들의 민원 해결을 위해 팔을 걷고 나섰다.
장점마을 주민들에 따르면, 45가구 80여명이 모여 살던 이 마을은 수 년 전부터 암 환자가 잇따르고 있으며, 2012년부터 발생한 암으로 인해 주민 10명이 숨졌고, 현재 5명이 암 투병 중이다.
주민들은 암 발병 원인으로 2000년대 초반 이 마을 인근에 들어선 비료공장에 의심의 눈초리를 보내고 있다.
이에 따라 익산시는 이 마을 인근의 부산물비료공장에서 발생되는 악취와 저수지 오염원인 등의 암 발병 보도에 대해 환경적, 의학적으로 병행·대처할 계획이다.
환경적 측면에서는 전라북도보건환경연구원과 합동으로 지하수, 지표수, 악취검사 등 오염원 조사를 실시하고 의학적 측면에서는 암 발병 분석을 위해 정밀역학조사를 중앙부서에 요청했다.
지역주민에 대해서도 조속한 시일내에 국가암검진 사업에 포함시켜 주민건강검진을 실시 주민들의 암으로부터 불안감을 해소할 계획이다
현재 지하수를 음용하는 주민들은 지하수 검사 결과 후 먹는물로 부적합 판정시 상수도를 음용하도록 조속히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주민들이 암 발병 원인으로 의심한 인근에 입주한 비료공장에 대해 지난 20일 실시한 오염원조사 분석 결과에 따라 대응할 방침이다
정헌율 시장은 “불법 행위에 대하여 강력하게 대처하라고 지시하는 한편 주민들의 암 발병으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며 안전한 상수도 공급에 신속한 조치로 주민들이 불안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