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와 코레일 전북본부는 8일 오전 익산시청 회의실에서 익산역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 자리에서 정헌율 익산시장과 장영철 한국철도공사 전북본부장은 전라북도 거점역으로서 익산역의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이번 협약으로 10일 오전 7시부터 익산역 서부주차장을 철도이용객에게 24시간 무료 개방하게 된다. 철도 이용객들은 출차 시 열차승차권 (코레일․SR 톡 포함)을 제시하면 주차료를 면제받게 된다.
익산시는 수서발 고속열차 SRT(Super Rapid Train) 개통에 따른 이용객 수 증가에 대비해 지난해 9월부터 주차창 무료개방을 협의해 왔으며 올해 사업 추진을 위한 예산 1억 6,000여만 원을 편성하면서 이번 협약이 성사됐다.
최근 중앙지하도, 서부진입대로 확장개통에 이어 역 주차장 무료 개방으로 익산역의 접근성과 편의성이 대폭 개선되면서 익산역의 전라북도 거점역으로서 위상과 기능이 강화되었다. 이로써 최근 일각에서 일고 있는 혁신도시 역 신설, 고속열차 정차요구 논란도 종식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익산역 서부주차장 무료개방으로 시민들에게 주차편의를 제공하고 타 시군 시민들의 접근성을 높아져 익산역이 전라북도 거점 역으로 역할을 다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장영철 코레일 전북본부장은 “ 이번 협약으로 익산역은 전북과 충남을 아우르는 거점역 기능을 충실히 하고 익산시와 교통, 문화, 관광, 마케팅 등 다양한 업무를 공유하여 성장의 동반자가 될 것이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