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운 이웃과 소외계층을 보듬는 온정의 손길이 익산 곳곳에서 이어지고 있다.
익산시 남중동 발전위원회(위원장 김유진(경전사대표)는 17일 소외되고 어려운 주민들을 위해 써달라며 이웃돕기 성금 200만원을 남중동 맞춤형 복지팀에 기탁했다.
남중동 발전위원회는 명절마다 십시일반 기탁해 왔으며, 이번 성금으로 한파로 꽁꽁 얼어붙은 우리 주변의 어려운 이웃들의 마음을 녹였다.
특히 성금 200만원 중 100만원은 김유진 위원장의 개인 기부금으로 알려져 계속되는 기부에 지역사회에 귀감이 되고 있다.
김유진 위원장은 “위원들이 힘을 모아 모은 조그만 정성인 만큼, 어렵고 힘든 이웃들의 겨울나기에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임유태 남중동장은 “설 명절 전에 복지사각지대에 놓여있는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을 줄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이번 기탁으로 남중동 사랑의 온도가 계속 올라가게 되어 훈훈하고 따뜻한 겨울을 보내게 되었다”고 말했다.
동산동 주민자치위원, 홀몸 어르신 1촌 맺어
동산동 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이우석)는 정유년 설 명절을 훈훈하게 보낼 수 있도록 관내 저소득 홀몸 어르신 22명에게 각 10만원씩 성금 220만원을 전달했다.
지난해 주민자치위원과 함께하는 지역공동체 프로그램 일환으로 주민자치위원들과 관내 저소득 홀몸 어르신이 1:1 결연을 맺어 어르신들의 건강과 안부를 확인하고 일상생활의 불편을 듣고 해결해 주는 ‘소외계층과 1촌 맺기 사업’을 추진하여 왔다.
또한, 지난해 12월 반석우 주민자치위원은 주민자치 프로그램 강사와 프로그램 회장단과의 간담회를 통해 에어로빅 등 활동량이 많은 프로그램 이용 후먼지 발생이 많아 건강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는 애로사항을 호소하자, 즉시대형 청소기를 구입・지원해 주는 등 이용자의 편의를 제공한바 있다.
한편 이우석 주민자치위원장은 “주민자치위원회를 비롯한 통장협의회, 부녀회, 지역주민들이 어려운 이웃을 서로 살피고 돌보는 관심이 계속해서 들불처럼 번져나간다면 아름다운 동산동 지역공동체를 만들어 나갈 수 있을 것이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