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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헌율 시장, 하이트소주 익산공장 폐쇄 ‘철회 요청’

29일 ㈜전라주정 대표 만나 정상가동 요청...조 영석 대표 ‘검토’

등록일 2016년12월29일 15시28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정헌율 익산시장은 29일 오후 익산시 마동에 소재한 ㈜전라주정 대표를 만나 익산공장 폐쇄 방침을 철회하고 정상가동을 강력하게 요청했다.

㈜창해에탄올은 지난 5월 하이트진로 홀딩스로부터 전라주정 지분 100%를 인수하고, 경영 효율성 증대와 경쟁력 강화를 목적으로 흡수합병(합병기일 2017.2.28.)하고 마동소재 ㈜전라주정 익산공장을 폐쇄한다는 방침이다.

㈜전라주정은 1965년 설립하여 희석식 소주를 만드는 원료인 주정 제조사업체로서 47명의 근로자가 근무하고 있고, 매년 직원들이 모금한 성금을 익산시에 기부해 오고 있으며, 매주 수요일 전 직원이 마동공원 우수저류조, 골목길 등을 청소하며 봉사 활동에 앞장서고 있는 등 보배시절부터 지역민들과 함께한 향토기업이다.

그동안 익산시에서는 ㈜전라주정이 경상도 업체로 매각이 추진되는 과정에서 서울 본사를 방문 절대 수용할 수 없음을 강력히 피력함으로써, 도내 업체로 매각하되 직원들의 고용승계 방침을 이끌어 낸 바 있다.

이날 정헌율 시장의 ㈜전라주정 익산공장의 정상가동 요청에 대해 ㈜창해에탄올과 합병을 총괄하고 있는 ㈜전라주정 조영석 대표는 “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 등을 파악하여 가동을 이어갈 수 있도록 검토 하겠다”고 밝혔다.

소통뉴스 정명열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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