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 등 전라북도 도민의 화학사고 안전 지킴이 역할을 할 국민안전처 익산화학재난합동방재센터가 23일 신청사 준공식을 갖고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이날 익산시 함열읍 제4산업단지에서 열린 신청사 준공식에는 이춘석 국회의원과 김영배 전라북도의원, 이선재 전북소방본부장 및 기타 유관기관장 등 100여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신청사에는 화학사고 대응을 위한 시설과 고성능화학차, 무인방수파괴차, 다목적제독차, 다목적굴삭기(도입예정) 등 특수차량 7대와 화학보호복, 탐지‧측정, 방제장비 등 특수 화학장비 120여종이 구비돼 있다.
센터에는 화학물질 안전관리를 위한 예방, 현장지도‧점검, 홍보‧계도 활동과 사고발생 시 전문 인력 40여명이 동시 출동해 사고 대응 및 지원 활동을 수행하고 있다.
특히 신축 청사에는 부처별 전문 인력이 함께 근무할 수 있게 돼 화학사고 발생 시 관계기관 간 정보 공유와 신속한 대응체계가 구축되는 동시에 부처 간 합동으로 현장 출동 및 대응이 가능해 졌다.
이선재 전북소방본부장은 “화학사고 발생 시 다양하고 복합적인 피해 유형으로 초기 대응 미흡 시 치명적인 인명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며 “익산 화학재난합동방재센터가 준공되면서 도내 산업단지 등 유해화학물질 사고 시 신속한 초동대응과 도민의 안전을 지키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도내 유해화학물질 실 취급업체는 165개소가 있으며 최근 3년간(2013-2015) 13건의 화학사고가 발생했으며 2016년 올 한 해 익산119화학구조센터는 전북지역에서 24건의 출동이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