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음식문화연구회(회장 박해순)는 21일 동짓날을 맞아 익산시 노인종합복지관을 찾아가 어르신 500여명에게 동지 팥죽을 대접하며 추운겨울 따뜻한 정을 나누었다.
우리 조상들은 동짓날에 팥의 붉은색이 귀신을 쫓아내고 다가오는 새해 좋은 일만 생기길 바라는 마음으로 팥죽을 쑤어 먹었다. 익산시 음식문화연구회는 이러한 풍습을 계승하고 절기음식의 우수성을 알리고자 작년에 이어 두 번째로 동지팥죽 나눔 행사를 추진하게 됐다.
이날 행사에는 정헌율 익산시장이 직접 따끈한 팥죽을 대접하면서 어르신들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며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정헌율 시장은 “동짓날 어르신들과 팥죽을 나누니 새해 더욱 좋은 일이 생길 것 같다”며 “새해 여기 계신 어르신들은 물론 시민 모두 행운이 가득하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익산시 음식문화연구회는 농업기술센터에서 육성하고 있는 품목별연구모임체로 40여명 회원들이 요리와 음식을 사랑하여 관심을 갖고 활동하고 있다. 천만송이 국화축제 먹거리장터 운영에도 참여하여 고구마 별미밥, 고구마 야채죽, 고구마 식혜등을 선보여 축제장을 찾은 관람객에게 고구마 음식을 알리고 수익금 200만원을 익산사랑장학재단에 기탁하는 등 음식을 통해 지역홍보와 이웃 간의 정을 나누고 있는 단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