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의회의 청렴도가 전국 하위권으로 평가되는 불명예를 안게 됐다.
20일 국민권익위가 조사한 지방의회 유형별 청렴도 측정 결과에 따르면 익산시의회는 10점 만점에 5.78점을 얻어 1~5등급 중 하위권인 4등급으로 분류됐다.
특히 익산시의회는 지역주민 평가 항목에서 조사대상인 전국 29개 기초의회 가운데 두 번째로 낮은 평가를 받아 체면을 구기게됐다.
하위권인 4등급에는 군산시의회도 이름을 올렸다. 평가에서 군산시의회는 5.71점을 받았다.
반면, 기초의회 중 1등급은 울산광역시 중구 의회가 차지했으며, 2등급도 인천광역시 계양구 의회 등 10곳이 상위권에 랭크됐다.
기초의회 평가는 인구 20만 이상에서 40만 미만의 시군의회와 특별·광역시별로 인구가 가장 많은 구의회를 대상으로 했다.
전북도의회 종합청렴도는 6.00점으로 3등급을 받았으며, 이는 전국 17개 광역의회 가운데 8위다.
도의회는 직무관련자, 경제사회단체 및 전문가, 지역주민 등 3개 평가 항목 중 지역주민 부문에서 4등급을 받았고 나머지 두 항목은 3등급을 받았다.
전북대학교의 청렴도는 5.54점으로 전국 국공립대 가운데 최하위권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전국 36개 국공립대학 중 네 번째로 낮은 점수로 5개 등급으로 보면 3등급에 속한다.
반면 군산대는 6.19점(2등급)으로 비교적 청렴도가 높았다.
한편, 국민권익위원회는 올해 9월부터 3개월간 직무관계자와 소속 구성원, 전문가 및 지역주민 등을 대상으로 국공립대와 지방의회의 청렴도를 측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