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광대학교병원(병원장 최두영)에서 지난 23일 열린 2016 신나는 예술 여행 뮤지컬 공연이 큰 호응 속에 성료됐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주최, 전국 의료기관들을 찾아 열리는 2016 의료기관 순회 신나는 예술여행 뮤지컬편이 원광대학교병원을 찾아 막을 올린 것이다.
이날 원광대병원 병동1관 6층 소아과병동과 외래1관 4층 대강당에서 극단 “공연 배달서비스 간다”의 뮤지컬이 2회에 걸쳐 막을 올렸다. “연이와 야생소년”이라는 제목으로 오른 이번 뮤지컬은 입원 환자, 보호자 및 의료진, 교직원들의 뜨거운 환호를 받았다.
이번 뮤지컬 공연은 장기입원으로 인해 문화 예술 활동들이 어려운 환우, 보호자, 병원 의료진들을 대상으로 음악, 뮤지컬, 연극 등 다양한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제공, 힐링과 치유를 목적으로 열렸다.
지난 10월 26일 천재 피아니스트 임현정의 클래식 공연에 이어 이날 바보온달과 평강공주 설화를 뮤지컬로 해석한 공연이 열려 병원 내에 새로운 활력을 북돋웠다.
원광대병원은 그동안 입원환우, 보호자 및 교직원들의 정서 함양을 위한 지역 내 유명화가들의 작품전시회와 동호인, 유관단체들의 재능 기부 공연 등을 년중 실시 해오고 있다.
최두영 원광대학교 병원장은 “입원 환우와 보호자들을 비롯, 감정노동자라 할 수 있는 병원 교직원들에게도 서정적이고 감성이 살아 숨쉬는 분위기는 매우 중요하다”며 “그런 면에서 이번 2016 의료기관 순회 신나는 예술 여행은 매우 의미 있는 공연들이 된 것 같다”고 소감을 표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