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북한군의 연평도 포격도발로 희생된 故문광욱일병 흉상 제막식이 16일 오후 2시 군산은파호수공원 내에서 열렸다.
전북서부보훈지청(지청장 이우실)은 이병구광주지방보훈청장을 비롯해 문광욱 일병 유가족, 문동신 군산시장, 해병대 사령부 참모장, 모교인 군장대학교 이계철 부총장 및 학생을 비롯한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故문광욱일병 흉상 제막식을 개최했다.
이날 제막식은 국민의례, 제막식, 헌화 및 조총발사, 군장대 학생 추모시 헌정 순으로 진행되었다.
故 문광욱일병은 전북 군산 출신으로 2010년 11월 23일 북한이 무차별 포격을 감행한 연평도 포격도발로 북한군의 포탄에 파편상을 입고 전사하였으며, 이에 국가보훈처가 2015년부터 추진해 온 ‘호국영웅알리기프로젝트’일환으로 추진된 흉상을 통해 소중한 생명과 젊음을 바친 故문광욱일병의 숭고한 희생정신과 나라사랑정신을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되었다.
이병구광주지방보훈청장은 추모사에서 “오늘 흉상제막식은 지역시민들과 학생들이 일상생활 속에서도 호국영웅의 고귀한 애국심과 희생정신을 결코 헛되이 하지 않겠다는 결의의 상징”이라며 “한마음 한뜻으로 더 이상 국민이 희생되지 않는 대한민국을 만들자.”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