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낭산면 폐석산 맹독성 발암물질 불법매립사태 해결을 위한 주민대책위원회가 사태 해결에 미온적인 환경부를 상대로 원정 집회를 예고하는 등 실력행사에 나선다.
낭산 주민대책위원회(위원장 최기재)는 오는 4일 오후 1시 세종시 정부종합청사 환경부 앞에서 낭산 폐석산 맹독성 발암물질 불법매립사태 해결을 촉구하는 주민집회를 연다고 1일 밝혔다.
원정 집회 배경에 대해 주민대책위는 “이번 사태 해결의 핵심은 매립되어 있는 불법 폐기물을 제거하고 오염된 토양을 정화하는 것 인만큼 불법 폐기물 처리문제와 향후 토양보전 대책 등을 논의하기 위해 환경부 장관에게 면담을 신청했으나 아직까지 답변을 듣지 못했다”며 “(장관 면담을) 더 이상 기다리는 것은 무의미 하다는 판단을 내리고 주민 집회를 결의하기에 이르렀다”고 설명했다.
주민대책위는 환경부 장관과의 면담을 통해, 이번 사태가 발생한 해동환경 폐석산 복구지에 대한 토양보전 대책지역 지정과 오염 원인제공자들에게 책임 물을 것을 촉구할 계획이었다.
주민대책위는 “주민집회 당일 사태 해결의 약속을 받기 위해 주민대표단이 환경부 장관과의 면담을 시도할 것”이라며 “환경부는 더 이상 핑계로 회피하지 말고 주민들의 요구에 적극 응해 달라”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