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랜드 카지노 입장객 10명중 6명은 도박에 중독될 우려가 있는 것으로 나타나 중독자 예방 및 치유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또한, 지난 1년간(2015.10.2.∼2016.10.1.) 172일 이상 출입자가 103명, 그리고 이중 3명은 강원랜드 카지노 연간 출입제한일수인 180일을 강원랜드 카지노에 입장한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조배숙 의원(국민의당·익산을)이 강원랜드 등으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2014년 현재 강원랜드 카지노 유병률은 61.8%로 경마(49.1%), 경륜(39.9%), 경정(38.4%) 등 다른 사행산업보다 월등히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
이는 강원랜드 카지노를 출입하는 10명중 6명은 도박 중독의 위험이 있는 것으로 추정이 가능하다.
특히 강원랜드 카지노를 50일 이상 출입하는 입장객이 2015년 한해 동안만 11,661명에 이르고, 이중 103명은 172일 이상 강원랜드를 출입했으며, 또한 이중 3명은 강원랜드 카지노 연간 출입제한일수인 180일을 카지노에 출입했다.
조배숙 의원은 “강원랜드 카지노 입장객, 강원랜드의 매출액/당기순이익 등이 사상 최대치를 경신하고 있고, 특히 카지노는 다른 사행산업에 비해 유병률이 높은 만큼, 도박 중독자 예방 및 치유시책을 제대로 추진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강원랜드는 도박 과몰입자에 대한 세부적 통계자료 조차도 제대로 관리하고 있지 않는 등 오히려 도박중독자를 양산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강원랜드 카지노의 월별 출입제한 일수를 현행 15일에서 7∼8일로 낮추고, 도박중독자에 대한 예방·치유 대책도 더욱 확대·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