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민들의 다양하고 생생한 목소리를 예산에 반영하기 위한 소통창구가 본격 가동된다.
익산시는 25일 남중동 주민센터에서 시민참여예산위원회 위원, 공무원, 일반시민 등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시민참여예산위원의 역량 강화를 위한 시민예산학교를 개최했다.
시는 오는 9월부터 본격적으로 운영되는 시민참여예산제에 대한 시민참여예산위원들과 시민들의 이해를 돕고 예산편성에 참여하는 시민들의 자긍심을 높이기 이번 시민예산학교를 마련했다.
강사로 초청된 군산대학교 이국용 교수는 이날 시민의 예산편성 참여과정에 대한 이해 제고를 위해 ‘주민참여예산제도의 이해’를 주제로 익산시 재정여건과 예산실무 강연을 했다.
‘시민참여예산제’는 시민 스스로 지역에 필요한 사업을 제안하고 심사 등 과정에 참여하는 것으로 지방재정 운영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높이기 위해 마련된 제도다.
시 관계자는 “예산편성 과정에 시민들의 다양하고 생생한 현장의 목소리가 적극 반영되도록 시민참여예산제 운영에 최선의 노력을 다할 계획이다”고 했다.
한편 익산시 시민참여제도는 지난 2009년부터 실시되고 있다. 작년에는 시민들의 제안으로 금마지역 도로 꽃길조성, 공원 놀이시설 설치, 전통시장 주차장 안내 이정표 부착 등 10건에 2억6,200만원이 편성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