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국악진흥원장인 소월 임화영 명창(59)이 익산시 중앙동의 문화예술의 거리에 ‘판소리 전수관’을 건립하고 다음달 3일 개관식을 갖는다.
국가지정 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 이수자이기도 한 임화영 명창은 익산에서만 22년째 판소리 후진 양성에 매진해 오고있으며 그동안 양성한 제자들의 완창발표만해도 30회가 넘는다.
이 같은 소임을 이어가기 위해 임 명창은 중앙동 문화예술의 거리에 순수 사비를 들여 4층 건물의 판소리 전수관을 건립했다. 전수관 2층은 학생들의 연습과 합숙 공간으로 활용하고 3층은 전문가 양성장소로 활용할 계획이다.
임 명창은 판소리 전수관 개관을 계기로 앞으로 더욱 지역 판소리 인재 양성에 매진할 각오다.
임화영 명창은 “익산은 가왕 송흥록, 국창 정정열, 거문고 신쾌동 선생 등 훌륭한 명창과 국악인을 많이 배출한 지역이다”며 “이런 선배들의 명성을 이을 훌륭한 명창들을 많이 배출 할 수 있도록 후진 양성에 더욱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임화영 명창은 ‘제34회 춘향국악대전’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해 명창 반열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