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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후기 익산호적대장 독일서 '환수'‥향토사학계 ‘관심 비상’

익산 신분사와 인구사 연구 귀중한 자료‥미술사적 가치도 높아

등록일 2016년06월28일 08시44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독일 오틸리엔 수도원에서 100년 가까이 보관하고 있던 조선시대 후기 익산지역의 호적대장으로 추정되는 병풍배접지가 국내로 돌아오게 됐다.

특히 이 문화재는 조선 후기 익산지역의 신분사와 인구사를 밝히는데 매우 귀중한 자료로 평가되면서 향토사학계의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조선후기 익산 신분·인구사 밝혀지나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안민석 의원
(더불어민주당)은 독일 오틸리엔 수도원에서 지난 24일 열린 선교박물관 한국관 재개관식을 방문해 수도원이 보관하고 있던 병풍배접지환수 절차를 마무리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에 돌려받은 병풍배접지는 전북 익산 지역의 호적대장으로 추정되는 문서로, 병풍을 만드는 과정에서 뒷면에 붙이는 고문서다.

이 병풍배접지는 오틸리엔 수도원 베버 총 원장이 1925년 한국 여행 중 사들인 자료의 일부로, 조선 후기 익산지역의 신분사와 인구사를 밝히는데 매우 귀중한 자료로 평가되고 있다.

또한 이 자료의 기증으로 조선 후기 병풍을 제작할 수 있는 문화재 원형 복원의 미술사적 가치도 매우 높다는 분석이다.

조선 후기 익산 지역의 호적대장으로 추정되는 귀중한 자료가 국내로 돌아올 수 있게 되자 익산 향토사학계가 신분사와 인구사 연구에 대한 높은 기대감을 나타내고 있다.

익산고적연구회 관계자는 독일에 100년 가까이 잠들어 있던 조선시대 익산 향토사 문화재가 국내로 환수됐다는 소식을 접하고 기대감에 솔직히 밤잠을 설쳤다조선시대 익산지역 신분 상황이 어떻고, 인구는 또 얼마나 되는지, 병풍배접지를 면밀히 연구해 궁금증을 풀어볼 생각이다고 기대감을 내비쳤다.

문화유산지킴이 활동 '활발'
오틸리엔 수도원은 카톨릭 베네딕토 수도회 총본부가 있는 곳으로 한국의 문화유산을 다량 소장하고 있다
.

2005년 베네딕토회 한국선교 100주년을 기념해 겸재 정선 화첩을 국립고궁박물관에 영구 대여했고, 2014년에 1920년대 채취해 분류해놓은 한반도 식물표본을 기증한 곳이기도 하다.

이번 문화재 환수 과정에는 문화재찾기한민족네트워크 서상기 공동대표(전 국회의원)와 문화재청 김연수 과장이 함께해 환수 협상과 국내 기증단체 선정까지 빠르게 결정됐다.

문화재찾기한민족네트워크는 201411월 전 세계에 사는 우리 국민이 해외로 유출된 문화재를 찾기 위해 설립된 단체다. 단체에는 미국 버지니아주의 동해 표기를 주도한 홍일송 등 해외 교포들과 김준혁 한신대 교수 등 전문가들, 한국 내 문화유산지킴이 회원들이 참여하고 있다.

 
소통뉴스 정명열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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