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女權 높이는 시립여자교육기관 설립 '절실'

한동연 의원 5분 발언 “해외이주여성 교육 기회의 장 제공해야”

등록일 2016년06월24일 09시33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여성친화 1호 도시’인 익산시가 한 단계 더 나아가 진정한 ‘여성가족친화도시’로 자리매김하기 위해서는 여권신장을 위한 학력인정 시립 교육기관(시립여자 중고등학교)을 설립해야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아울러, 늘어나고 있는 해외 이주 여성들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서는 한글 교육을 넘어 초·중·고 학력 인정 수준의 교육 기회의 장을 마련해야한다는 주장도 나왔다.

익산시의회 한동연 의원(보건복지위 비례대표)은 194회 임시회 5분 발언을 통해, 배움의 기회를 놓친 여성과 다문화가정 여성을 위한 학력인정 교육 기회 제공의 필요성을 설명하며 이 같이 제안했다.

한 의원에 따르면, 불과 얼마 전까지 여성들은 상대적으로 남성들에 비해 교육받을 기회로부터 차별받아 왔고, 그 결과 개별적 능력과 상관없이 여성들에 대한 막연한 편견으로 인해 사회적 기대치가 낮았다.

익산시민들 중에도 과거 어려운 경제여건 및 불평등한 사회 구조 속에서 본인 의지와는 상관없이 교육기회를 박탈당하고 초·중등 교육마저도 받지 못한 여성이 많다.

이에 여성가족친화도시를 표방하는 익산시가 선도적으로 나서 이들에게 배움의 장을 열어 주고, 그들에게 좀 더 나은 미래를 향해 나아갈 수 있도록 적극적인 정책을 펼쳐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일관된 정책과 지속적인 지원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도 여성들의 자발적인 참여와 주도적인 역할이 선행돼야 하는데, 그러기 위해서는 최우선적으로 여성들의 권익신장과 능력향상을 위한 교육기회 제공 확대가 필요하다.

한 의원은 “친구들에게도 털어놓지 못하고 자식들에게도 부끄러워 감춰야했던 우리의 어머니, 누이, 이웃들에게, 이제라도 배움의 한을 풀 수 있도록 교육공간을 만들어 줘야 한다”며 “이를 위한 시립여자 중고등학교 설립이 절실하다”고 주장했다.

‘다문화여성 학력인정 교육 기회 제공해야’

또한 해외이주여성의 안정적인 정착과 다문화 가족의 인권보호를 위한 배움의 장 조성의 필요성도 제기됐다.

한 의원에 따르면, 익산시는 도·농복합도시로서 결혼 이주여성 증가로 다문화가족이 증가되고 있으며 이는 앞으로는 더욱 더 심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익산시에는 이미 다문화 가족들에게 한국어 교육 등의 교육을 통해 정착 활동을 돕고 있지만, 한 단계 더 나아가 선도적으로 해외 이주 여성들에게 초·중·고 학력인정을 받을 수 있는 교육기회의 장 조성을 검토할 때가 되었다는 것.

한 의원은 “시립 교육기관 설립이 시 재정 형편상 감당하기 어려운 일일수도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문제 제기를 하는 이유는, 대한민국 ‘여성가족친화도시’ 1호 도시인 익산시가 ‘다문화가족 여성들을 위한 학력인정 1호도시’를 선포하고 국가의 지원을 이끌어 낼 수 있다면, 익산시는 다문화 사회통합 1호 도시, 다문화 갈등 치유 1호 도시로 역사에 기록될 것이다”며 “이에 익산시가 선도적으로 나서 배움의 기회를 놓치고 평생의 한으로 안고 살아온 여성과, 다문화 가족들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배움의 장을 하루빨리 마련해 달라”고 제안의 당위성을 역설했다.

한 의원 이어 “부수적인 효과로, 다문화 가족 여성들이 배움을 통해 자부심을 갖게 되고 문화적 갈등 요소가 해소돼, 다문화 가족으로 인한 사회적 문제가 상당부분 줄어들 것으로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익산시는 ‘여성친화 1호’ 도시로서 ‘여성을 위한 도시 공간 개선은 시민 모두를 위한 것’이라는 모토로 여성친화시범거리, 여성우선주차장, 여성전용화장실 조성 등의 인프라 구축에 심혈을 기울인 결과 ‘여성친화도시’ 하면 당연히 익산시가 떠오를 만큼 자체 브랜드 가치를 크게 높여 온 바 있다.

소통뉴스 정명열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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