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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유산 보존·관광활성화 위해 7공수 이전해야”

박종대 의원 5분 발언 제7공수 이전 당위성 설명‥군‧행정 ‘전향적 자세’촉구

등록일 2016년06월21일 14시34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익산 미륵사지와 왕궁리 유적을 잘 보존하고, 이를 활용한 관광 활성화를 위해서는 두 유적 사이에 위치한 제7공수특전여단을 이전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익산시의회 박종대 의원은 20일 열린 194회 임시회 5분 발언을 통해 미륵사지와 왕궁리 유적 사이에 위치한 제7공수특전여단(이하 7공수) 이전의 당위성을 설명하며 군과 행정당국의 전향적인 자세를 촉구했다.

박 의원에 따르면, 미륵사지와 왕궁리 유적이 지난해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되어 고도 익산의 역사적 가치가 재조명되고 있으며, 익산을 찾는 국내외 관광객 또한 급증하고 있다.

하지만 두 유적 사이에 위치한 제7공수로 인해 세계유산의 원활한 관리와 활용에 상당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실제 미륵사지와 왕궁리 유적을 잇는 편도 1차선 도로에서는 수시로 군 차량 이동이나 훈련으로 원활한 통행에 지장을 주고, 관광객들에게는 불안감을 조성하고 있다.

또한, 문화재 보호구역 인근에서 주기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는 사격훈련은 인근 주민과 관광객들에게 적지 않은 공포감을 유발하고 있고, 야간사격을 하는 날에는 익산시내까지 그 소음이 전달되고 있다.

심지어 포사격 진동으로 인해 천년 유적의 균열과 파손이 우려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방문객에게 불안감을 주고 미륵사지석탑 복원에도 악영향을 줄 수 있는 군부대내 사격훈련은 즉시 중지해야한다는 것.

또한 백제문화권의 중심지로서 익산의 역사적 위상과 지역적 특성이 변화한 만큼 향후 인근 지역개발과 문화유산의 원활한 보존 및 관리를 위해서도 군부대의 이전은 불가피한 상황이라는 것이다.

박 의원은 제7공수 이전에 따른 대체부지로 전)9군단 부대시설을 활용하는 방안과, 이전 비용은 현 부지를 매각해 해결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현 부지 활용 방안으로는 세계유산을 필두로 한 테마파크, 리조트 등 각종 관광시설 조성을 제안했다.

한반도 모양을 닮은 금마저수지를 활용한 38선 다리, 미륵산의 조망권을 활용한 케이블카 설치 등 새로운 관광자원의 발굴과 확장을 통해 관광 활성화를 도모한다는 청사진이다.

박 의원은 “익산시가 세계유산을 간직한 백제왕도로서 품격을 높이고, 이를 통해 지역의 성장과 발전을 이끌어내기 위해서는 제7공수 이전은 필수적이다”며 “익산의 더 큰 발전을 위해 정부와 군 당국에서 현명하고 현실적인 이전 대책을 마련하고, 익산시장도 이에 대한 방법을 강구해 달라”고 촉구했다.

소통뉴스 정명열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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