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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 공기오염 ‘비상’‥전국 7위 '오명'

미세먼지 나쁨 일수 55일‥산단 밀집 팔봉동 ‘심각’

등록일 2016년06월20일 15시35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최근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가 인체건강에 큰 위해 요소로 부상하고 있는 가운데 미세먼지로 인한 익산시의 공기 오염도가 심각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익산시의 미세먼지 나쁨 일수가 55일이나 되고, 전국 지방자치단체 가운데 7번째, 호남에서 제일 많은 나쁨 일수를 차지할 정도로 미세먼지 관리대책이 시급한 상황이다.

국립환경과학원이 최근 발표한 미세먼지 배출량에 따르면 지난해 익산시에 나타난 미세먼지 나쁨 일수가 55일로 나타났다. 이는 전국 지자체 중 7번째로 많은 수준이며, 호남 지자체 중에서도 유일하게 나쁨 일수가 50일을 넘겼다.

특히 익산 제2국가산업단지가 있는 팔봉동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1970년대 조성된 산단의 시설 노후화가 심각하고, 화석연료로 인한 미세먼지 발생이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산업단지 주변으로 화물차가 많이 통행하는 점과 주거지역이 인접한 것도 미세먼지 농도를 끌어올리는 요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미세먼지, 시민 건강 ‘위협’

미세먼지는 입자의 크기에 따라 지름이 10㎛ 이하인 미세먼지(PM 10), 지름이 2.5㎛ 이하(PM 2.5)인 초미세먼지로 나뉜다.

장기간 미세먼지에 노출될 경우 면역력이 급격히 저하돼 감기와 천식, 기관지염 등의 호흡기 질환은 물론 심혈관 질환과 피부질환, 안구질환 등 각종 질병에 노출될 수 있다.

특히 직경 2.5㎛ 이하의 초미세먼지는 인체 내 기관지 및 폐 깊숙한 곳까지 침투하기 쉬워 기관지·폐 등에 붙어 각종 질환 유발의 큰 요인이 될 수 있다.

미세먼지 농도는 예보를 통해 미리 예측할 수 있는데 '좋음-보통-나쁨-매우나쁨'으로 표시된다. 좋음은 0~30㎍/㎥, 보통은 31~8㎍/㎥, 나쁨은 81~150㎍/㎥, 매우나쁨은 150㎍/㎥ 이상의 경우에 예보된다. '나쁨'일 경우 장시간 또는 무리한 실외 활동을 제한하고 '매우나쁨'일 경우 실외 활동을 해야할 때는 의사와 상의하는 것이 좋다.

미세먼지 경보는 실제 발생한 대기질이 건강에 유해한 수준인 경우에 발령되는 제도이다. 경보는 미세먼지 주의보와 경보로 단계적으로 발령되는데 미세먼지(PM10)의 경우 주의보는 시간당 평균농도 150㎍/㎥이상일 때 경보는 300㎍/㎥이상일 때 발령되며 초미세먼지(PM2.5)의 경우 주의보는 시간당 평균농도 90㎍/㎥이상, 경보는 180㎍/㎥이상일 때 발령된다. 모두 2시간 이상 지속될 경우에 해당된다.

미세먼지 뾰족한 해법없는 '환경당국'

이 처럼 미세먼지로 인한 시민 건강이 크게 위협받고 있는 상황이지만 관계 당국은 뾰족한 해법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전북도는 최근 정부의 미세먼지 관리 특별 대책과 연계한 ‘미세먼지 저감 대응 계획’을 발표했지만 이를 해소할 근본적인 대책은 아니라는 지적이 많다.

전북도는 "익산 등 도내 지자체가 미세먼지로 인한 공기오염이 나쁨상태 일이 늘고 있는 만큼, 일단 내년에 미세먼지 배출원에 대한 용역조사를 의뢰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현재 전북도내 초미세먼지 측정소는 전주 2곳과, 군산·익산 각 2곳, 남원·김제·고창·부안 각 1곳 등 총 10곳이다.

 

 

소통뉴스 정명열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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