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분양중인 산업단지에 입주하는 기업들이 초기 투자금 부담을 덜 수 있는 금융지원책이 마련돼, 산단 분양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보인다.
익산시는 14일 산업단지 분양활성화를 위해 산업은행 등 5개 금융기관이 참여하는 분양대금 대출 협약식을 가졌다.
이날 오전 시청 상황실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정헌율 시장, 조규대 시의장, 한상옥 기업은행 익산지점장, 송기무 농협은행 익산지부장, 이동기 산업은행 전주지점장, 김태운 우리은행 익산지점장, 양모 전북은행 익산금융센터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기업은행, 농협은행, 산업은행, 우리은행, 전북은행 등은 산업단지 분양대금의 20%를 납부한 기업에 대해 중도금 80%를 대출하게 된다. 이 같은 금융지원은 익산시 산업단지 분양에 활력을 불어 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익산시는 최대 현안 사업인 산업단지 분양과 기업유치를 위해 더 나은 투자 여건 조성에 꾸준히 노력해왔다.”며 “오늘의 금융협약 체결을 계기로 더 많은 기업들이 익산시에 자리 잡을 수 있도록 기업유치에 더욱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익산시는 산업단지 분양 촉진을 위한 제도개선으로 조례 및 규칙 개정을 통해 이전기업 및 창업기업에 대한 지원기준을 대폭 완화하고, 기업유치 유공 시민에게 분양대금의 0.3%를 포상금으로 지급하는 등 제도개선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향후에도 지속적인 기업애로 모니터링을 통해 타 지자체보다 월등한 투자여건을 갖추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