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산업의 반도체로 불리는 소스산업의 육성을 위한 ‘소스산업화센터’가 익산 국가식품클러스터 내에 조성된다.
이춘석 의원(더불어민주당, 익산갑)은 국내 소스산업의 전략적 육성을 위해 농식품부가 추진 중인 ‘소스산업화센터’의 건립지로 익산이 최종 선정됐다고 14일 밝혔다.
총 사업비 80억 원(국비 70억, 지방비 10억) 규모로 추진되는 이 사업은 식품클러스터 단지 내 6,611㎡ 부지를 바탕으로 내년 1월 착공 및 12월 완공될 예정이며, 클러스터지원센터 내에 별도의 부설조직으로 구성될 계획이다.
이 사업의 유치를 두고 여러 지자체들의 경쟁이 매우 치열했던 만큼, 별도의 공모절차 없이 익산으로 쐐기를 박은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이는 이 의원이 지난 2014년 소스산업화센터 용역비 6억을 최초로 편성한 것을 비롯해, 작년에도 설계비 6억 원을 추가로 반영시키는 등 처음부터 유치 주도권을 놓치지 않았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소스산업화센터가 조성되면 2016년 말 완공되는 국가식품클러스터 내에서 R&D 허브 기능과 소스특화 장비구축 등 발효원료를 기반으로 한 소스산업 육성 지원을 담당할 예정이다.
이 의원은 “익산 소스산업화센터는 연평균 5%에 달하는 세계 소스시장에 우리기업이 진출하는 교두보가 될 것”이라며 “이를 계기로 국가식품클러스터의 기업입주가 더욱 활발해질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